올 여름 식품업계에 부는 마라 열풍 속에 맥주와 함께 매콤한 맛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에 착안, 고소한 맛의 스낵에 맥주와 잘 어울리는 마라맛을 접목시켰다고. 오징어땅콩 마라맛은 고소한 땅콩과 마라 특유의 얼얼한 맛의 조합으로 ‘맛있게 매콤하다’는 평. 도도한나쵸 마라맛은 멕시코풍의 고소한 나초에 중국 사천의 화끈한 마라를 더해 동서양의 맛이 어우러지는 ‘얼얼’, ‘짜릿’ 강렬한 매운맛을 구현했다. 오징어땅콩 마라맛이 마라 입문자용이라면 도도한나쵸 마라맛은 마라 중급자용의 강한 매운맛으로 입맛을 자극한다는 평이다.
오징어땅콩과 도도한나쵸는 오리온의 간판 스낵이자 대한민국 대표 맥주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1976년 출시된 이후 43년 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오징어땅콩은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과 바삭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다. 도도한나쵸는 2005년 첫 출시 이후 줄곧 수입 제품들을 제치고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국내 나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홈술족(Home+술)’이 늘어남에 따라 집에서 맥주와 가볍게 즐기기 좋은 간편 안주로도 각광 받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리온만의 색다른 마라맛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열치열 과자로 시원한 맥주와 정말 잘 어울리는 스낵”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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