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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자의 사연, “퇴직금을 미리 받은 것 같아요”

기사입력 : 2019-08-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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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자의 사연, “퇴직금을 미리 받은 것 같아요”
[공유경제신문 김유진 기자] 지난 로또 869회차의 수동 1등 당첨자가 로또 사이트 ‘로또리치’에 남긴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박정배(가명) 씨는 “1등 이런 행운이 오네요.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후기를 올렸다.

그는 “오래 전 재혼을 해서 아내 쪽 아이와 우리 쪽 아이들과 네 아들이 있다. 가족이 많으니 화목하면 좋겠지만 경제적으로도 부모로써도 미흡해서 그런지 늘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내 생각엔 이게 모두 경제적으로 형편이 좋지 않아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로또라도 당첨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구매를 시작했다. 그러면 화기애애하고 화합이 잘 되는 가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했는데 이제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박 씨는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초등학교도 못 다닐 정도로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간신히 고등학교까지는 졸업했지만 대학을 못 간 게 항상 맘에 남았었기에 기회가 된다면 가정 형편상 진학을 못하는 학생들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꾸준하게만 구매하면 정말 기회는 올 것이다”고 조언했다.

한편 로또리치는 박 씨의 당첨으로 로또 1등 당첨자 102명 배출에 성공했다. 로또리치는 한국 기록원(KRI)에 최다배출 기록을 인증 받았으며, 국내 최초 로또 1등 100명 돌파 기록 또한 공인 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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