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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동결50%>인하 25%>인상 12%

기사입력 : 2019-08-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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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리얼미터
이미지=리얼미터
[공유경제신문 정지철 기자] 내년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가량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내려야 한다’는 응답은 4명 중 1명으로 나타났고,‘올려야 한다’는 응답은 일부에 그쳤다.

올해 한국은 주한미군 방위비를 작년 대비 8.2%포인트 인상된 1조 389억원을 분담하고 있으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이 상당 폭 인상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내년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현재 적절한 수준이므로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49.9%,‘현재 너무 많으므로 내려야 한다’는 응답은 25.2%로, 적절한 수준이거나 내려야 한다는 인식이 10명 중 7명을 넘는 75.1%로 집계됐다.‘현재 너무 적으므로 올려야 한다’는 응답은 11.5%에 머물렀다.‘모름/무응답’은 13.4%.

세부적으로‘적절하다’는 응답은 모든 이념성향과 민주당과 정의당·한국당 지지층,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광주·전라, 서울, 대구·경북, 전 연령층에서 다수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 무당층에서는‘적절하다’와‘내려야 한다’는 응답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진보층(동결 58.2%, 인하 24.5%, 인상 6.7%)과 중도층(52.7%, 23.8%, 14.3%), 보수층(43.8%, 23.1%, 18.7%), 더불어민주당(57.5%, 21.5%, 8.1%)과 정의당(48.8%, 39.5%, 7.1%), 자유한국당 지지층(47.7%, 20.5%, 20.0%), 경기·인천(60.3%, 21.0%, 8.9%)과 부산·울산·경남(51.6%, 30.2%, 9.9%), 광주·전라(51.3%, 28.1%, 5.1%), 서울(46.4%, 16.8%, 18.1%), 대구·경북(42.2%, 33.3%, 6.9%), 30대(52.3%, 26.3%, 9.9%)와 40대(51.3%, 22.8%, 11.4%), 50대(50.7%, 28.7%, 11.1%), 60대 이상(49.3%, 30.2%, 8.2%), 20대(45.9%, 14.9%, 18.8%)에서 절반 정도이거나 절반에 근접했다.

한편, 대전·세종·충청(동결 36.8%, 인하 34.6%, 인상 10.5%), 무당층(36.5%, 30.9%, 5.4%)에서는‘동결’과‘인하’응답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8월 9일(금) 전국 19세 이상 성인 11,07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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