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막바지로 접어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름에 피부가 손상되는 원인부터 이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까지 유용한 정보들이 소개되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방송에 출연한 박민수 가정의학과 교수는 “2040 여성들 가운데 80%가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피부상태가 저하됐음을 느낀다고 한다”면서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며 모공에 노폐물이 쌓일 뿐만 아니라 모낭충의 번식률도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모낭충 한 마리가 한 번에 알을 낳는 개수는 무려 50여 개로, 60일이면 총 1,300만 마리가 될 정도로 강한 번식력을 자랑한다. 이런 모낭충이 모공에 서식함으로써 화농성 여드름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피부 속 ‘진드기’와 다름없는 모낭충을 박멸시킬 방법은 무엇일까?
모낭충은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먹고 살기 때문에, 이런 먹이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그 수를 줄이기 위한 첫걸음과 다름 없다. 이에 ‘알짜왕’에서 소개한 솔루션 중 하나는 바로 ‘티트리오일’이다.
호주가 원산지인 티트리 나무의 잎으로만 추출 한 티트리오일은 뛰어난 향균효과로 모낭충을 박멸하고 피부트러블을 진정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성분이다. 호주에서는 우리나라의 ‘빨간약’처럼 다양한 환부에 사용되고 있으며 석탄산 보다 무려 13배 높은 살균 소독력으로 여드름, 아토피, 뾰루지 등 피부 질환에 특히 효과적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학업으로 인해 밤낮이 바뀐 생활을 반복하다 심각한 피부 트러블을 경험했지만 단 몇 개월 만에 깐 달걀처럼 매끈한 피부를 회복한 사례자가 출연하여 자신의 피부 비결로 ‘티트리 오일’을 꼽아 박수홍, 박지윤 등 패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례자 김서우씨는 티트리 오일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티트리 오일을 한 두 방울 첨가한 물에 세수를 하고 평소 사용하는 기초 화장품에 티트리 오일을 섞어 바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액 100%의 오일이기 때문에 과하게 바를 경우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희석해 활용한다는 것. 또한, 트러블이 극심한 부위에는 면봉으로 소량을 발라주면 진정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차윤환 식품의학과 교수는 “티트리 오일에는 ‘테르피네올’이라는 활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민감성 피부 개선 및 완화에 효과적이다”라면서 “따라서 테르피네올 함유량 기준을 꼼꼼하게 살펴보고(국제 기준 35%)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은 사전에 테스트를 걸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25일 JTBC 알짜왕에서 소개된 티트리 오일은 순수 100% 티트리오일 전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써스데이 플랜테이션'의 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티트리의 원산지인 호주에서 최상의 품종(멜라루카잎 사용)만을 골라 직접 재배, 제품에 활용하고 있는 써스데이 플랜테이션은 타 브랜드 제품과 달리 40% 이상의 테르피네올 활성성분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임재영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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