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전문 포털 ‘로또리치’는 차진석(가명) 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로또리치 회원인 차 씨는 ‘12,17,28,41,43,44’가 적힌 로또 1등 용지와 소감을 밝혔는데 그는 “너무 꿈만 같고 믿기지가 않아서 얼떨떨하다. 이제 다 됐다는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차 씨는 50대의 나이임에도 아이를 늦게 가져 5살짜리 아이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천사 같은 아이를 늦게 봐서 육아를 하고 있다”며 “아이 밥 먹이면서 만화 보여주던 중에 로또 1등 당첨사실을 알게 됐는데 너무 놀라서 주저 앉아 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차 씨는 인생이 힘들어질 때마다 로또 생각이 간절했다고 밝혔다.
운수업을 한다고 밝힌 그는 “일의 특성상 밤 늦게 일하고 새벽에 나가고 일도 일정치가 않아서 몸이 많이 힘들다”며 “또 부모님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이런저런 병원비에 생활비가 많이 들어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50대의 나이에 인생역전을 할 만한 것은 로또 밖에 없지 않느냐”며 운을 뗀 그는 “로또는 일생에 단 한번만 당첨되면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며 꾸준히 수동으로 구입하다보니 2년이 채 안돼서 1등에 당첨됐다.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1등 당첨금으로 32억원을 받게 된 차 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도 밝혔는데 그는 “아이가 학교 들어가고 공부시킬 돈이랑 부모님 약값이 해결 돼서 안심이 된다”며 “당장 어디에 쓸지는 생각이 안나는데 일단 남부럽지 않게 다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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