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성분에 공통점이 있다면, 분자량이 작고 pH가 산성인 2~4의 환경일 때 각질을 녹여 수분 침투력을 높임으로써 각질관리 제품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런 산성의 성분이 얇고 연약한 피부에 사용될 경우 작열감이나 따가움 등을 느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접촉성 피부염, 자외선에 민감해지는 광과민성 반응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최근에는 AHA와 BHA의 자극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광과민에 대한 염려를 낮춘 저자극 성분 ‘PHA(파하)’가 화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2세대 PHA성분 중 하나는 ‘글루코노락톤’을 꼽을 수 있는데 분자량이 작아 민감한 피부에는 일부 자극이 느껴진다는 평이 존재했다.
이런 2세대 PHA성분의 단점을 보완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3세대 PHA 성분 ‘락토바이오닉애씨드’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는 추세다. AHA와 BHA에 비해 한 층 커진 분자량으로 피부에 천천히 작용할 수는 있으나 자극성을 확실히 잡았다는 것.
대표적으로, 지난 7월 벤튼이 출시한 ‘벤튼 파하 필링 토너’는 3세대 PHA 성분 락토바이오닉애씨드가 3% 함유되어 시중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 비해 월등한 함유량으로 차별화될 뿐 아니라 수분 보습인자(소듐PCA, 히알루론산)를 함유하여 자극 없이 촉촉한 각질 정돈을 돕는 제품이다.
국화 성분 및 식물성 성분이 피부 진정을 함께 도와 확실한 각질 및 노폐물 정돈은 물론 피부 보습 및 진정에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벤튼 파하 필링 토너’는 저자극 테스트에서 저(무)자극 제품군으로 판정되며 필링 제품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안전한 제품으로 신뢰성을 입증했다.
임재영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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