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파당'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트리오 '마훈'(김민재), '고영수'(박지훈), '도준'(벽우석)과 사내 같은 처자 '개똥이'(공승연), 첫사랑을 사수하려는 왕 '이수'(서지훈)가 벌이는 조선의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다.
올려 묶은 머리에 투박한 나무비녀를 꽂고 닷푼이 스웨그를 발산하고 있는 하늘빛의 개똥. “나는 더럽고, 힘든 거 사랑한다니까? 좋잖아. 고위험, 고수당”이라며 엽전 주머니를 옆구리에 찬 모습이 강력한 생활력을 엿보게 한다.
캐릭터를 드러내는 배우들의 연기뿐 아니라, 다른 로코 사극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디테일이 눈길을 끄는 이번 포스터. 관계자는 “‘캐릭터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색감과 꽃 소품을 주목해보면 더 많은 이야기를 유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며, “마훈의 작약, 개똥이의 상사화, 이수의 수국, 영수의 나무쑥갓, 도준의 애기나팔꽃, 지화의 안개꽃, 각 캐릭터를 상징하는 컬러가 무엇을 의미할지, 본방 사수를 통해 확인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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