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포럼은 11일 서울 글래드큐브 코넌그룹 7층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초대 회장으로 김도영 교수(광운대 국방융합연구소장)가 취임했다.
온포럼은 사이버포렌식과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 연구하는 학술 포럼이다.
사이버포렌식은 사이버 상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추적하는 기술이다. 최근 디지털 증거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포렌식은 디지털 증거의 증명력을 입증하는 '사이버 법의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사이버포렌식은 보안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이버포렌식이 현 불록체인의 불완전한 시스템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도영 회장은 취임사에서 "블록체인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안정성 측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블록체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온포럼의 당면 과제다"라고 말했다.
이날 온포럼 발대식에는 코넌그룹 표세진 의장을 비롯해 홍콩블록체인협회 토니 통(Tony Tong) 회장, 중국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보이스 위원훼이 대표 등 해외 초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코넌그룹 표세진 의장은 "사이버포렌식과 블록체인 간 융합을 시도하는 온포럼 출범을 환영한다"라며 "금융 보안 전문가로서 25년간 개발 경험을 토대로 온포럼이 힘찬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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