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는 대한류마티스학회 주최로 관절류마티스내과 전문의가 담당 환우 및 보호자와 함께 1박 2일 동안 캠프에 참여하며 질환에 대한 교육, 상담뿐 아니라 정서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2년 전 경주에서 열린 힐링캠프에 이어 올해 전남 담양에서 개최된 이번 캠프는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강직성척추염 환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직성척추염은 대개 10대 후반에서 30대까지 비교적 젊은 남성에서 많이 발병하며,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더 낮아지고 여성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휴식한 후에도 허리 통증이 더욱 악화되면 강직성척추염을 의심해야 하며, 증상이 오랫동안 방치되면 척추가 대나무처럼 연결되는 강직을 초래할 수 있고 눈, 폐, 심장, 장, 신경계 등에서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척추가 대나무처럼 꼿꼿하게 굳는 ‘강직성척추염’을 전문의와 함께 올바른 치료로 이겨낸다는 의미를 담아 올해 힐링캠프의 주제는 ‘강직성척추염 대(나무 척추)탈출 프로젝트’로 정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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