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임재영 기자] 올가을 상상 속 신비스러운 세계를 꿈꾸는 최현주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갤러리 라베리타에서 최현주 작가의 8회 개인전이 지난 18일부터 10월 2일 까지 '사랑, 여행, 그리고 사색에 관하여(Of Love, Travel, and Contemplation)'이라는 주제로 총 5종류 시리즈를 회화와 입체로 전시 중이다.

특히 회화 작품 중 4개의 작품에는 디지털캔버스를 제작하여 그림에서 각각의 주제를 표현하는 사운드가 있는 작업을 선 보였으며 전통적인 사군자와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는데 있어서 그녀만의 윗트적인 시각과 탈관념적 관찰로 표현했다.

최현주 작가는 그동안 관람자들로 하여금 평범하게 경험하는 일상적 사물들을 새롭게 상상해 보도록 자극해 왔으며 그녀가 그려낸 대안적인 세상 속으로 우리가 함께 여행하도록 작업을 해왔다.

그녀의 이번 전시는 이전 작품들에서도 보여주었던 주제들 특히 새로 태어남, 정체성, 성장에 관한 주제들을 공통적으로 다루되 그 근저에 공격성, 고뇌, 그리고 절박함의 느낌을 한층 강한 색조로 깔고 있다. 이 근저에 담고 있는 강렬한 느낌들은 분노라기 보다는 오히려 생명력, 목적성, 그리고 깊이가 증폭되어 나타난 표현이라 보여진다.

최현주 작가는 독특하고 생생한 시각적 어휘를 개발하여 평범하지 않은 상황에 놓여진 평범한 물체로 구성된 세계를 구성하고 겉보기에는 평범한 사물들 (달걀 후라이, 꽃, 장난감, 대중 문화의 아이콘)은 일반적으로 마주치지 않을 듯한 환경 속에 종종 배치된다. 그런 다음 크기가 조정되고 때로는 모양이 변경되어 상황에 맞게 구성된 재맥락화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부과하는 사물들간의 맥락성 그리고 대체된 사물들의 정체성의 경계를 허무는 역할을 한다.

아티스트 최현주의 최근 작품에서 사용하는 많은 방법 중의 하나는 비정형적 사고 전환으로 캔버스의 전경에 있는 겉보기에 눈에 띄는 물체로 이끌려 가는데, 면밀히 살펴보면 사실상 그림을 끌고 가는 주제는 전경에 의해 가려져 있는 훨씬 작은 물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각 캔버스의 초점으로 작용하는 작은 물체들은 그 자체가 모호하지도 않고 완전히 숨겨져 있지도 않다. 작가가 채택한 이 방법, 비정형적 사고의 전환은 관람자들로 하여금 숨겨진 그림을 해독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독특하고 새로운 의미를 생각해 보도록 하고 그로 인해 그림에 깊게 참여하도록 의도한다. 이런 이유로 그녀의 작품들 중 일부는 거의 초현실적 특성을 보이며 관람자들로 하여금 빈 곳을 채워보고 그 사물들의 연결성을 강화시켜 볼 수 있는 기회로 제공된다 여겨진다.

■ 최현주(Choe, Hyun Joo / 崔玹周. b1966) 작가

1991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1995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졸업

개인전

2008
1회 갤러리 담 ‘식탁 위의꿈’ 초대전

2009
2회 갤러리 쌈지 ‘꿈속의 정원’ 초대전

2011
3회 갤러리 이레 ’상상정원’ 초대전

2015
4회 갤러릴 도스 ‘상상정원Ⅱ’ 초대전

2016
5회 갤러리 B.CUT ‘상상정원-FOR YOU’

2017
6회 갤러리 사이 ‘상상정원-THE Blooming’

2018
7회 아침고요갤러리 ‘상상정원-5월의산책’

2019 8회 갤러리 라베리타 ‘사랑, 여행, 그리고 사색에 관하여’

단체전

2007
에꼴드 성산 展 (아트 팩토리, 헤이리)

2008
국제 현대미술제(SICAF전 코엑스, 삼성역) / 2008 예술은 꽃이다 展 (이형갤러리, 인사동)

2009
홍콩 아트페어 ( "secret garden" MOON 갤러리, 홍콩) / 신화조도展(인터알리아 - 삼성동)/ 더블액트展 ("협력이 이끄는 창조의 힘" 사비나 미술관, 안국동 )
뚝섬한강공원 준공기념 미디어어트展("한강 파노라마" 자벌레미디어관, 뚝섬) / 원더풀 픽쳐스 展(일민미술관, 광화문)

2010
사랑특유 展(갤러리 밥(구,갤러리쌈지), 인사동) / 네오센스 ("신감각:일루젼에서 3D까지"사비나 미술관, 안국동) / 꽃展 (아트 & 드림, 신사동) / 미술 더하기 발상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 충북청원) / 자연을 마주하며 (GS갤러리, 역삼동) / 일상의 비티민展 - 안양문화예술재단기획(알바로시자홀, 안양) / 경계의 교차점(인터알리아, 삼성동)

2011
봄날의 동화展(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도) / 작은것의 미학 1F展(갤러리ArtUser, 평창동) / he cooking展 (jazz M.A.S갤러리)

2013
꿈의 1막-꿈을 연극처럼 생생하게보다(경북대학교 미술관)

2014
I love you展 (Gallery Toast) / Pink art fair展 (Intercontinental Hotel) / Emotion File-2인展 (Gallery Toast) / ASOLO비엔날레 (ASOLO, 이탈리아) / HIPERMERC'ART (바르셀로나, 스페인)

2015
음풍농월-사군자, 풍류에 물들다(월전시립미술관, 이천) / “축복의땅” (양평 군립 미술관. 양평)

2016
"Blooming Garden" 롯데갤러리(잠실, 안양) / “언더 로드” 스피돔갤러리(광명)

2017
삼성 세프컬렉션 페밀리 HUB x ART (SJ쿤스트할레, 청담동)

2018
산책 (갤러리 B.CUT, 연희동) / 개화만발 (갤러리 마리. 경희궁) / 호텔아트페어(인터콘티넨탈호텔, 삼성동) / 미美식食가家들의 만찬(담빛예술창고, 담양)

아티스트 최현주는 일상의 물체들을 둘러싼 평범한 경험들을 과감하게 색다른 환경속에서 재 구성 함으로써 감상자들을 그녀가 창조한 상상속의 세계로 여행하도록 유혹한다.

최현주 작가 개인전'사랑, 여행, 그리고 사색에 관하여'는 10월 2일까지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갤러리 라베리타에서 전시중이다.

임재영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