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와 고객의 최초 대면 이후, 보험 계약의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진행하며 고객과 FC 모두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특히, 생보 및 손보사를 통틀어 최초로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계피 상이’ 계약에 대해서도 모바일 청약이 가능해 업무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미성년자 계약도 업계 최초로 모바일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통상 보험계약의 전자청약 프로세스는 ① FC가 계약자와 대면해 상품 소개 및 설명 의무를 이행한 후, ② 계약서류 전송, ③ 계약자 서명, ④ (필요 시) 피보험자 서명, ⑤ FC 서명, ⑥ 초회 보험료 출금의 절차를 거친다. 미래에셋생명은 그 동안 계약자와 피보험자의 서명을 직접 대면해서 받아야 했던 절차를 개선해 ‘알림톡’ 서비스를 개시했다. 계약서류 확인 및 서명 등 필수 항목을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URL로 전송, 실시간으로 계약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11일부터는업계 최초로 계약자가 미성년자인 계약도 모바일 기기만으로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할 수 있는 보험료 금액에도 상한선을 두지 않는 등 불필요한 제약 조건을 없앴다. 이 시스템은 미래에셋생명이 판매하는 모든 상품에 적용된다. 자사 모든 상품을 완성형 모바일 청약으로 구현한 것도 역시 업계 최초다.
이번 완성형 모바일 청약 시스템 오픈으로 미래에셋생명은 FC와 고객 모두 윈윈(win-win)할 전망이다. 원거리에 있는 고객과 FC의 경우, 대면에 제약이 따르는 상황에서 스마트폰만으로 상호 편리한 시간에 청약의 전 과정을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다. 서울에 있는 FC와 부산의 고객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빠르고 정확하게 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다.
특히, 그동안 보험업계에서 복잡한 개발 프로세스 등을 이유로 미뤄둔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계피 상이’ 계약에 대해서도 모바일 청약을 지원한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전체 신계약의 약 30% 이상이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계약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모바일 청약은 모든 상품 어떠한 조건에도 완성형 원격지 모바일 청약을 구현했다.
김상래 미래에셋생명 마케팅전략본부장은 “모바일 완성형 청약 시스템 오픈으로 미래에셋생명은 무빙오피스 개념의 원스톱 플랫폼을 구현함으로써 고객과 FC, 회사 모두가 윈윈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향후 고객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스마트FC를 육성하고, 디지털 부분의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디지털 기술 인프라를 강화하고, 요소 기술의 융합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반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변액자산 관리, 헬스케어 연계, 개인화 콘텐츠 제공 등 고객 경험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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