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렉카˝ 법을 지키며 일을 하는

기사입력 : 2019-10-16 19:04
+-
사진제공 =렉카 방송화면캡처 
사진제공 =렉카 방송화면캡처 
[공유경제신문 김상두 기자] 11일 방영된 ‘KBS 드라마 스페셜 2019 : 렉카’의 주인공 태구(이태선 분)는 어릴 때 사고를 당해 다리를 절게 된다.

태구는 생계유지를 위해 사설 렉카 기사로 일한다.

법을 지키며 일을 하는 태구에게 사장은 “오갈 데 없는 다리XX 받아줬더니 하는 게 뭐냐. 열심히 일해서 수술비를 모아? 너는 지금 네가 끊긴 벌금값도 못 벌어온다.” 라는 막말을 듣는다.

사장은 태구에게 “드러눕든 사고를 치든 어떻게든 10개를 걸어와라(실적을 쌓아라). 안 그럼 해고다.” 라는 경고를 받는다.

딱 하루 말미를 받은 태구는 하는 수 없이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다.

'렉카' 속 이태선에게 한계란 없었다.

주인공 태구는 어린 시절 불의의 교통사고 이후 사랑하는 가족들을 모두 잃고, 얼굴에 깊은 흉터와 절름발이 다리까지 가지게 된 안타까운 인물이다.

이태선은 캐릭터의 외형적인 부분부터 깊은 마음속에 내재된 결핍과 상처까지 섬세한 연기로 풀어내며 보는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자아냈다.

과거의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납치 사건의 피해자를 구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은 단순한 액션극 이상의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어릴 적 다리를 다쳐 일자리를 얻기 어려웠던 태구는 친구 정삼(강기둥)을 통해 렉카 일을 구했다.

수술비를 벌기 위해서는 꼭 붙어있어야 하는데 숨이 막혔다.

하루 할당량을 채워야 하는 치열한 렉카 경쟁, 하지만 사고도 무섭고 역주행도 무서운 태구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결국 사장으로부터 “오늘이 마지막이야”라는 경고를 듣게 된 태구는 어쩔 수 없이 일부러 사고를 냈다.

거기에 검은색 차 한 대가 걸려들었는데, 사고 충격으로 열린 트렁크에 사람이 있는 것 같았다.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