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마트를 망하게 하고 싶은 정복동은 또 다시 원치 않는 대박을 터트렸다.
묵 제조업체 사장이 갑자기 자신의 차로 뛰어들었고, 그 사정을 들어보니 묵을 납품하던 마트에서 거래 중지 통보를 받고 어려움에 못 이겨 이런 무모한 행동을 하게 됐다고. 이에 정복동은 또다시 천리마마트를 선행 도구로 삼았다.
무려 기존 납품가의 3배, 개당 15200원이나 하는 도토리묵 판매를 지시한 것.
팔릴 리 없다던 문석구의 생각과는 달리, 납품가를 올린 정복동의 의도가 제대로 만들어보라는 뜻이라 생각한 사장이 대대로 내려오는 묵도로 만든 묵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임금님도 너무 맛있어서 아수라가 되었다는 전설의 ‘수라묵’으로 정복동은 대박을 친 것도 모자라, 상생 경영으로 대통령 표창까지 받게 됐다.
그런가 하면 석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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