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시중은행 중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사외이사의 충실한 이사회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이사회가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을 견인하는 기능에 충실 △사외이사와 경영진의 전문성과 다양성(전문 분야와 성비 구성) △이사회 안건을 사전에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시스템과 토론 문화 등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에 따른 것이다.
SC제일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비롯한 이사회 내 위원회에 경영진이 소속되지 않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위한 시스템이 공고하게 확립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업계 최고 전문가로 사외이사가 구성되어 있고 이 가운데 절반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어 이사회의 인적 다양성 측면에서 은행업계의 모범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사회 구성원들은 수시로 비공식적인 모임을 통해 이사회 안건에 대해 사전에 심도 있는 의견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와 각종 위원회 회의를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 내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지배구조의 실질적인 개선이 은행의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가능경영의 확립으로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CGS는 매년 금융회사와 상장회사의 지배구조 현황 및 공시의 전반적인 수준을 심도 있게 평가하는 지배구조 전문 평가기관이다. 특히 2018년부터는 BCBS(바젤은행감독위원회) 및 FSB(금융안정위원회)의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특화 평가모형에 따라 금융기관의 지배구조를 평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99곳의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