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나 미제 사건이었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30년만에 드라마틱하게 밝혀지면서 끔찍한 이 사건을 처음 대중 무대에 올린 연극 ‘날 보러와요’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유동훈은 이 연극에서 용의자 역을 맡았다. 특히 이 연극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후반부에서 그의 연기는 압권이었다. 그의 눈빛은 정말 섬뜩했고 무서웠다.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연극만이 가져다 줄 수 있는 공간의 공포감을 극대화시켰다.
안양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뮤지컬 빨래, 정글라이프, 전설의 리틀농구단 등과 연극 날 보러와요, 터미널, 게임 등을 거치며 개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유동훈은 최근 실력파 배우들이 포진한 S&A엔터테인먼트의 러브콜을 받아들이면서 그 나래를 더 펼치게 됐다. 앞으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유진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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