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기형 의무부총장, 이기열 연구교학처장, 함병주 연구부원장, 김태훈 연구부처장 등 고려대의료원의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임배만 회장을 포함한 미래의료산업협의회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인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의료기기, 제약, 의료소모품 등 미래의료산업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60여개 기업들의 임상시험은 물론 공동연구, 정책 마련을 위한 공동 협의 등 대한민국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료원은 두 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했고, 지난 9월 종합병원으로는 세계 최초로 국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을 획득했다”면서, “오늘 협약이 앞으로 우리 의료원의 산하 병원들에서 의료기기 임상시험은 물론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국내 의료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임배만 회장은 “우수한 임상·연구 역량을 보유한 고려대의료원과 상호협력을 약속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의료기기, 제약, 의료 소모품, 컨설팅, 법률자문 등 다양한 업종의 회원사들이 협력해 미래 먹거리인 의료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임상연구인증기구인 AAHRPP를 통해 연구대상자에 대한 안정성을 인정받는 등 글로벌 수준의 탁월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확충해왔다. 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국가 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단에 선정되면서 정밀의료를 통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실현해 나아가고 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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