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의 싱글은 돌싱과 만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설문에 참여한 미혼 남녀 중 56%는 ‘고민은 되겠지만 일단 만나보겠다’고 답했고, 26%는 ‘과거는 상관 없다’고 답했다. ‘만나지 않겠다’는 답변은 17%에 불과했다.
상대가 돌싱이어도 괜찮다고 답한 응답자 중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서류상 이혼(63%)’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혼인 신고는 하지 않은 사실혼(21%), ‘자녀가 있는 상태(16%)’가 뒤를 이었다. 그 외에 ‘아이만 없다면 다 괜찮다’, ‘귀책 사유가 누구에게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라는 현실적인 답변도 있었다.
만약 돌싱인 상대와 결혼까지 생각하는 진지한 관계가 된다면, 46%의 미혼 남녀는 ‘사랑한다면 결혼도 문제 없다’고 응답했다. ‘우선 연애만 하고 결혼은 좀 더 고민해보겠다’는 대답은 41%를 차지했고, ‘관계를 정리한다’는 대답은 12%에 그쳤다.
반면, 싱글들은 상대가 돌싱이라면 가장 큰 걱정으로는 ‘부모님을 설득해야 하는 문제(37%)’, ‘계속 신경 쓰일 상대의 전 배우자(28%)’,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16%), ‘이혼에 대한 나의 편견(12%)’ 등을 꼽았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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