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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생약추출물, 유방암항호르몬제 효과 떨어뜨려

유방암 환자 중 항호르몬치료를 하는 경우는 3명중 2명꼴... 전문의와 상담 필요

기사입력 : 2020-01-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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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유방암센터 박경식 교수
건국대병원유방암센터 박경식 교수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유방암수술 후 시행하는 항호르몬치료에서 생약추출물인 에모딘(Emodin)을 함께 사용할 경우, 항호르몬제의 효과를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병원유방암센터 박경식 교수는 6일, 논문을 통해 에모딘(Emodin)을 함께 사용할 경우, 항호르몬제의 효과를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경식 교수는 대표적인 유방암 세포주(MCF-7,T47D, ZR-75-1, BT474)에 항호르몬제 성분인엔도시펜(Endoxifen)과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고 알려진 생약 성분인 에모딘을 병합해 투여했다. 그 결과, 유방암 세포주인 MCF-7과 ZR 75-1에서항호르몬제만 투여했을 때와 비교해 암세포 억제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영향은 세포의 단백질 단위까지 변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경식교수는 “유방암 환자에서 항호르몬치료를 하는 경우는 3명중 2명꼴”이라며 “항호르몬치료에서 일부 생약성분이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고 나온 만큼 환자 분들이 건강식품이나 영양제를 선택할 때 의사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논문(Inhibitionof tamoxifen's therapeutic effects by emodin in estrogen receptor-positive breast cancer cell lines,Ann Surg Treat Res. 2019 Nov; 97(5): 230–238)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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