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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은 금융시장... 코스피·코스닥 동반 폭락

기사입력 : 2020-03-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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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공유경제신문 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비롯된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감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주저앉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450선으로 폭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40원 폭등해 1290원대로 올라섰다.

코스피는 19일 전거래일보다 8.39% 급락해 1457.64로 내려앉았다. 이는 2009년7월17일(1444.10)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1.71% 내린 428.35에 마감했다.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매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도 동시에 발동됐다.


미 뉴욕 증시 폭락과 국제유가 급락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

18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6.30% 하락해 2만선이 붕괴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18% 내렸다. 한 때 7% 넘게 하락해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나스닥 지수도 4.70% 하락해 7000선을 밑돌았다. 국제유가도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배럴당 23.78%(6.41달러) 내린 20.55달러에 거래됐다. 2002년 2월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1차 비상경제회의를 소집해 "금융불안 해소를 위해 50조원 규모의 특단의 비상금융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증시 폭락과 환율 폭등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피해 규모가 얼마가 될지 불확실한 가운데 코로나 확산세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패닉세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달러에 대한 맹목적인 선호가 나타나고 있어 환율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45.7원)보다 40.0원 폭등한 1285.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2009년 7월14일(1293.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지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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