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이커머스 3개사를 대상으로 2월18일 31번째 확진자 발생 전후 4개 SNS(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의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1분기 소비자 호감도가 가장 높은 업체는 '티몬'으로 드러났다.
쿠팡의 경우 1월1일부터 2월17일까지 48일간 4개 SNS 정보량은 2만9,465건이었으나 2월18일부터 3월31일까지 43일간 정보량은 5만608건으로 2만1143건 71.75% 급증했다. 조사기간이 5일이나 짧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관심도는 크게 늘어난 것.
위메프는 1월1일~2월17일 사이엔 2만498건이었으나 2월18일~3월31일엔 1만4842건으로 5656건 27.59% 급감했으며 티몬 역시 같은 기간 6965건에서 5012건으로 1953건 28.04% 크게 줄었다.
쿠팡은 1.1~2.17 점유율이 51.76%였으나 2.18~3.31엔 71.82%로 20.06%P 크게 높아졌다.
반면 위메프는 같은 기간 36.01%에서 21.06%로 14.95%P 하락했으며 티몬은 12.23%에서 7.11%로 5.12%P 급락했다.
1분기 전체 관심도 점유율을 보면 쿠팡이 8만73건, 62.86%, 위메프가 3만5340건 27.74%, 티몬이 1만1977건 9.40% 순이었다.
이들 3사의 1분기 호감도를 살펴본 결과 관심도가 가장 낮았던 티몬이 호감도는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티몬의 긍정률은 17.59%로 3사중 가장 높았으며 부정률은 위메프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쿠팡과 위메프는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소폭 높았지만 3사 모두 중립률이 75~87%에 이르렀다. 이들 3사에 대해 호감이나 비호감을 나타내기보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는 소비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뜻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쿠팡은 다른 2개사와 달리 연관 키워드로 '택배'와 '배달'이 상위에 배치된 점을 고려할때 코로나19라는 급박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빠른 배송을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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