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3월이면 신입사원들을 채용하기 위해 채용공고를 내는 기업들이 속속 출연하지만 올해는 신규채용을 진행할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기다릴 수 없다. 무엇이라도 준비하고 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공유경제가 만난 한소희 강사는 어려울수록 도전정신과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강사는 대한항공에서 국제선 승무원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면접과 합격전략을 가르치고 있는 취업컨설팅 전문가다.
최근엔 대학교를 비롯해 공기업과 대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의와 컨설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한국철도공사에서 전동열차 승무원을 대상으로 방송 교육을 진행했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서비스 매너 교육과 아우디 폭스바겐 코리아 서비스 매너 교육을 진행했다.
이밖에 삼성 신입사원 대상으로 퍼스널 컬러 이미지 메이킹 교육을 진행했으며 퍼스널 시대에 발맞춰 개개인에게 필요한 이미지 개발과 매너 등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 강사는 “힘든 상황은 우리주변에 늘 생겨왔다. 하지만 요즘처럼 경기도 어렵고 사회도 불안한 적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2020년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더욱 어려운 현실 속에서 버텨내고 이겨내야 하는데 이를 이겨내고 지탱할 수 있는 힘은 결국 도전정신과 용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아무리 기회가 와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업무현장에서 숱하게 경험해왔기 때문이다.
한 강사는 “최근에 인천 콘텐츠코리아랩 어워즈에서 사회를 보면서 창업을 도전하는 젊은 청년들과 대화를 하면서 평소에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라는 말이 제가 늘 학생들과 취준생들에게 전하는 말입니다"
한소희 강사는 인터뷰가 끝날 무렵, 이 말을 강조했다. 항공사 승무원으로 전세계를 누비고 다녔을때 그녀 스스로가 항상 다짐을 했던 말이기 때문이다. 항공사에서 퇴직한 후 더 이상 비행을 할 수는 없게 되었지만 그녀는 그녀만의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동행이 바로 그것이다.
청년취준생들은 그녀에게 있어 특별한 손님이고 그들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끝까지 가르치고 인도해야 할 대상인 것이다. 화려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비행이지만 그녀와 함께 동행하는 청년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비행이 될 것이다. 청년 취준생 승객들을 위한 그녀만의 아주 특별한 비행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정지철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