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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한 차원 발전한 블록체인 기술 '로커스체인' 기대

기사입력 : 2020-05-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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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낳은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도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이유는 명백하다. 앞으로 발생할 유행병이나 기후 재난 등의 문제 때문에 발생할 다양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대면하지 않고도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더욱 절실히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의 불행한 사태에서 한국은 선진국이라 여겨지던 나라들조차 쉽게 실행할 수 없는 일들을 큰 무리 없이 해냈다. 이는 우리가 이전의 메르스를 통해 얻은 경험으로 강력한 플랫폼을 미리 연구하고 구축해 놓은 덕분이다.

그럼에도 늘 논의에 비해 실행은 어려웠던 재택근무나 자가 학습 등에 대한 도구는 이제 서야 본격적으로 투자와 참여가 확대되고 있지만 수준이 높지 않아 다양한 문제들을 발생시키고 있다.


특히 보안의 문제가 두드러진다. 비록 인터넷 쇼핑으로 대변되는 언택트 소비 시장은 호황이라고 하지만 신뢰를 위해 반드시 만나야 하거나 보안, 서류 절차 등이 필요한 많은 일들이 모두 정지되어서 오는 피해는 실로 막대하다.

몇몇 소비 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즈니스는 다양한 절차와 신용의 문제 때문에 직접 만나야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심지어 소비 시장 에서도 등록이 필요한 자동차 등의 상품은 언택트 소비가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절차나 신용, 보안의 문제가 대두될 때 블록체인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상승한다.

프라이빗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기관과 기업 간에 쉽게 공유 협업을 이루어 갈 수 있고 각종 인허가나 통관 절차 등도 매우 간소화하여 사람이 만나야 하는 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나아가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효용을 넘어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의 대규모 생태계에서 수많은 개인과 기업이 동시에 권위가 필요 없는 신용을 바탕으로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다.

특히 퍼블릭 블록체인이라는 탈중앙화 생태계가 우리의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글로벌 규모로 수많은 사용자가 엄청나게 다양한 거래를 하더라도 원활하게 잘 동작해야 한다. 그래서 중개인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가 끊임없이 발생하여 지금까지 쌓아온 중앙화 생태계의 문제를 보완하면서 우리 사회를 한걸음 더 진화시켜야 한다.

이것이 처음부터 퍼블릭 블록체인에 걸었던 기대이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지 못하다.

블록체인 업계는 아직도 실사용을 위해 필수적인, 탈중앙화와 확장성이 동시에 만족되는 플랫폼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가장 큰 생태계를 가진 이더리움이 많은 기대를 받으며 2.0 버전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그 성공에 대해 조금은 걱정을 하고 있다. 기존의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 가상 머신 등과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탈중앙화와 확장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 결코 쉬워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현재는 누구에게나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선출되거나 혹은 유명한 기관/개인이 합의를 독과점하여 빠른 처리 속도를 탈중앙화를 희생시키더라도 성능을 얻으려는 방식(이오스나 리브라, 클레이튼 등)이 가장 많이 선택되지만 이것은 탈중앙화라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훼손하였기 때문에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확장판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을 벗어나기 힘들 뿐 아니라 쓸모 또한 그 정도에 머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러한 경우 허락된 기관이나 개인이 네트워크를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각 국가별로 자신들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시도가 지배적이다.

이런 실망스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근원적인 프로토콜 레벨에서 한차원 발전된 기술적 접근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들도 몇 있다.

만약 우리가 기대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면 그 프로젝트들의 결실이거나 그 프로젝트들에서 얻은 기술적 유산에 의해서일 것이 거의 확실하다.

우리가 바라던 그 퍼블릭 블록체인 생태계를 완성하는 주체는 헤아릴 수 없이 커다란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것 때문에 이제 연구 개발이 일개 회사의 영역을 넘어 국가 간의 경쟁으로 발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각국이 컨센서스와 원장 기술 등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여 국익을 지키려는 지금 다행히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수준의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고 수준의 탈중앙화와 저비용 고성능을 동시에 달성한 블룸테크놀로지의 로커스체인 플랫폼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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