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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기획] 사회적 가치 창출이 공유경제의 목적

기사입력 : 2020-05-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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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지은 기자] 에어비앤비와 우버는 10년 안에 가장 빠르게 성장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공유경제 플랫폼 사업자인 에어비앤비는 사업을 시작한지 10년도 안되어 전통적 숙박서비스 수요자들을 본인들의 고객으로 빠르게 전환시키고 있다. 이 모든 성과가 호텔방 하나 소유하지 않은 채 이룬 것이다. 공유경제가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매개체와 결합해 매우 극적이고 예상치 못한 발전을 이룩한 것이다.

공유의 개념은 크게 경제적 개념과 법적 개념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우선, 경제적 개념으로서의 공유는 소유권이 전제되지 않는 경우와 소유권이 전제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전자의 경우는 대중에게 개방되어 있고, 배타적인 소유권이 설정되지 않은 일종의 무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우는 관리주체의 부재로 이용하는 개인이 합리적으로 행동하지 않거나 이용이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과다이용이라는 결과를 초래해 궁극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후자는 물건을 지분에 의해 수인이 공동으로 소유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는 법적 개념으로서의 공유에 해당한다. 공유관계는 법률행위 또는 법률의 규정에 의해 성립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거래비용이 존재하게 된다. 거래비용의 부담은 전자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는 있지만, 거래비용의 부담이라는 비효율성을 초래할 수 있다.


공유경제에서의 공유는 전통적인 자본주의 경제의 소유권 개념과는 달리 공유재로서 타인과 공동의 경험을 공유할 권리를 말한다. 다양한 형태의 정의와 해석이 존재하지만 대체로 '개인이 소유한 유휴 자원의 활용이 시장을 통해 손쉽게 이뤄지는 경제활동 또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경제체계'로 표현할 수 있다.

공유경제의 영역에서는 중고물건의 매매와 같이 시간대를 달리해 여러 사람이 하나의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도 포함된다. 따라서 넓은 의미의 공유경제는 매매를 포함하여 좁은 의미의 공유경제는 사용의 개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공유경제라는 말이 처음 사용된 이후로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특징인 20세기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대안으로 한 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서 쓰는 협력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 방식인 공유경제의 개념이 전 세계적으로 파급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의 등장으로 개인의 실시간 위치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자본주의 경제상황의 변화로 틈새시장이 생성됐고, IT 기술의 발달로 공유경제의 개념이 구체화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해 급속하게 확산되었다.

공유경제는 전통적인 자본주의 경제의 소유의 개념에 기반한 경제체제가 아니라 기존의 유휴자원을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해 다른 사람이 이용 또는 접근할 수 있는 경제활동이다. 이러한 공유경제의 자원대상은 공간, 교통수단, 물품 등 유형적인 것에서 지식, 경험 등 무형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예를 들어, 공간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 여행경험을 공유하는 플레이 플레닛, 지식을 나누는 위즈돔 등의 사례가 있다.

공유경제의 현상적 형태는 제품서비스, 재분배, 협력적 커뮤니티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제품서비스는 한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 보다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렌트 사업과 유사하며, 자동차, 자전거, 장난감 등을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둘째, 재분배 서비스는 이미 사용됐거나 소유하고 있는 제품 중 필요하지 않는 제품을 필요한 사람에게 재분배하는 방식으로 중고물품, 무료/상품권 교환, 경매 등을 들 수 있다.

셋째, 협력적 커뮤니티는 유사한 흥미와 욕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시간, 공간, 재능과 돈 같은 자산을 공유하고 교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인 간의 활동을 통해 이뤄지며, 공간, 여행경험, 지식공유 등으로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공유경제의 목적은 이윤의 극대화가 아니라 자원절약, 환경보호, 공동체의식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와 같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적정한 이윤을 덛는데 있다. 하지만, 공유경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한 영리추구형 공유경제의 형태가 훨씬 더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날의 공유경제는 재화, 공간, 경험과 재능을 개인이 소유할 필요없이 필요한 만큼 대여해 사용하고, 자신에게 불필요한 경우 타인에게 대여해주는 온라인 기반 개방형 비즈니스 모델이다. 독점과 경쟁이 아니라 공유와 협동의 알고리즘이라 할 수 있다.

김지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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