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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시선] 좋은 헬스장 고르는 Tip

기사입력 : 2020-07-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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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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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양혜정 기자] 헬스장을 고를 때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접근성이다. 우리는 일상 속 피곤한 몸을 이끌고 힘을 내어 헬스장에 간다. 헬스장이 집에서 조금이라도 멀면 가는 길의 귀찮음이 우리의 운동의지를 자꾸만 방해한다.

멀리 있는 시설 좋고 핫한 헬스장을 일주일에 한두 번 방문해서 1주일 치 열정을 다 쏟아 붓고 기진맥진하는 것보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헬스장에 등록해 10분이라도 매일 가는 것이 좋다. 센터의 시설과 청결은 그 다음 문제다. 꾸준히 다니다 불편함이 느껴지면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자.

센터마다 세부적인 금액의 차이는 있지만 1일 방문,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등 보통 한 번에 많은 기간을 등록할수록 할인율이 커진다. 등록하려고 간 센터에서 때마침 정말 짜릿한 할인율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더라도 처음엔 1~3개월 정도만 등록하는 것이 좋다.

가장 저렴하고 혜택이 커 보이는 1년을 무턱대고 등록했다간 헬스장 기부천사로 남기 쉽다. 1~3개월 정도 먼저 이용해 본 후, 내가 이 센터에 꾸준히 잘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면 그 이후에 6개월이나 1년을 결제해도 절대 손해 보지 않는다. 1년을 결제하고 한 달을 다니다 기부천사로 남는 것보다 기회비용이 훨씬 적을 것이다.

보통 헬스장엔 GX수업이 잘 구성되어 있다. 등록 시 조금의 추가금만 지불하면 센터의 GX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헬스장에서 무슨 운동을 할지 모르겠는데 PT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이 GX를 적극 활용해보자. 매트 필라테스, 요가, 줌바 댄스, 다이어트 댄스 등 프로그램도 다양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운동을 경험할 수 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한다면 GX를 통해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GX수업으로 운동량이 부족하다 느껴질 땐, 유산소 30분만 추가해도 충분하다. 적당한 운동은 식욕을 잡아주지만 너무 오래 할 경우 식욕이 올라 살이 더 찌기 쉽다.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운동량은 내 체력에 맞는 강도와 시간이다.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식욕을 내려주고 몸에 에너지가 생기는 나만의 적정 운동량을 찾는 것이 좋다.

헬스장을 등록할 때 무료 2회 개인레슨을 주는 곳이 다수다. 따로 찾는 선생님이 없다면 센터에서 스케줄이 맞는 선생님을 배정해준다. 무료 2회 수업은 공짜로 선생님의 수업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모르는 상태에서 선생님을 배정받기 보단 아껴두는 것이 좋다.

나중에 받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뒤 혼자 센터를 다니면서 수업하는 선생님과 회원들을 지켜보자. 선생님의 레슨 스타일이 어떤지, 대놓고 뚫어져라 구경할 순 없지만, 한 달 정도 다니며 지켜보면 나와 맞을 것 같은 선생님이 보일 것이다. 그때 무료수업을 신청해 수업을 받아보고 PT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헬스장 등록과 마찬가지로 PT도 많은 횟수를 한번에 등록할수록 할인율이 커지지만, 너무 많은 횟수보단 10회 혹은 20회 정도만 등록해 시작하는 것이 좋다.

양혜정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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