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그렇게 누구나 비밀이 있기 마련이다. 다만 그 어떤 말 못할 비밀이라도 그 속엔 훌훌 털고가야 할 비밀 또한 있다. 그런 비밀이 생겼을 때의 대처 방법으로 '거울 속 나와의 대화'가 좋다.
거울 속에 비친 나를 객관화하여 대화하는 방법이다. 역지사지의 마음과 관객의 입장으로 대화하는 것이다. 거울 속 나는 나만을 두둔하지도, 칭찬하지도, 외면하지도, 다그치지도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들여다보며 잘잘못을 알 수 있게 이야기해준다.
그렇게 오가는 대화 속에서 편협하고 가식적인, 진실하지 않은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며 반성도 하게 되어 떳떳하고 당당하게 나의 삶을 살아가게 해준다.
있는 그대로 털어놓고 대화하다 보면 답답한 마음은 홀가분해질뿐더러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주기에 매우 좋다.
쓸쓸하고 심란한 마음과 우울한 감정에서도 떨쳐낼 수 있게 해주는 정화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정상적인 삶의 활동에도 큰 힘이 되어 준다. 또, 스트레스도 발생하지 않으며, 비밀이 새어나갈 이유도 없다.
중요한 것은 제삼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냉정하고 냉철하게 대화해야 한다. 거울 속 나와 거울 속에 비친 나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이어야 한다. 끝내고 나면 그 어떤 뜨거운 눈물이 흐르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양혜정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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