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2025년을 기점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올해 초 국내 고령자가 8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고령화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더해,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와 사회활동 저하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시니어를 경제활동 인구로 전환하여 생산자이자 소비자로 사회‧경제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공유가치창출 노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함께일하는재단과 유한킴벌리는 이러한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 번째 공유가치창출(CSV) 모델인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를 출범해 액티브시니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 한다.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는 시니어 일자리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공공영역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니어 비즈니스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주요사업으로는 △공공기관 및 대기업 협력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 △시니어 이커머스 사업, △시니어 리서치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시니어 일자리 1만개 창출, 회원 30만 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공공기관 및 대기업 협력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는 공공마켓 소상공인 현장 컨설트 양성사업, 퇴직자 소셜벤처 인턴십 등을 통해 시니어 소득증대와 사회적 활동을 도모한다. 시니어 이커머스 사업은 시니어 콘텐츠 개발 및 정보공유 커뮤니티 운영을 시작으로 시니어 토탈 플랫폼을 목표로 이커머스 서비스 제공을 기반으로 플랫폼 입점 수수료를 시니어 비즈니스 기금에 적립하는 형태로 시니어의 생태계 지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니어 리서치 사업을 통해 시니어 패널을 조성하고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시니어 대상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한다. 리서치 사업의 결과물은 시니어 유관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이용된다.
임팩트피플스는 함께일하는재단, 유한킴벌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시니어클럽 서울지회 등 민간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원과 협력을 통해 만들어졌으나 향후 비영리, 민간, 공공이 함께 협력 및 연대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유한킴벌리와 함께 시니어 일자리 모델인 시니어케어매니저를 발굴해 데이케어센터 및 노인요양시설에 시니어케어매니저를 파견함으로써 노인의 인지 및 정서활동을 지원해왔으며, 소기업 비즈니스 육성사업으로 시니어들이 만든 제품을 지원해왔다. 이 과정에서 700개 이상의 시니어 일자리 창출, 165개 시설에 210,380명에 대한 인지활동 교육을 제공했으며 38개의 시니어 비즈니스 소기업이 육성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니어 일자리 모델은 새로운 공공 일자리 모델로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활용될 계획이다.
함께일하는재단 송월주 이사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시니어 일자리 플랫폼을 통한 액티브시니어 활동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임팩트피플스 출범이 주는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민간, 공공이 함께 연대하고 협업해나갈 수 있는 길을 찾는다면 고령화가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혜정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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