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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외식업계, 가치있는 소비 확산에 사회공헌활동 주력

기사입력 : 2020-09-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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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클립아트코리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컨셔스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자 식품·외식·유통업계에서는 각종 캠페인 및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며 브랜드 가치를 전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컨셔스 소비는 이는 단순히 브랜드 제품 및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철학과 가치관을 고려해 '의식 있는 소비 행태'를 보이는 것을 뜻한다.

남양유업은 현재 시행 중인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 방역수칙' 대국민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코로나 방역수칙' 캠페인 문구를 남양유업 우유제품 패키지에 적용하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생활 속 방역 수칙을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치 있게 표현한 문구를 '맛있는우유 GT', 'GT 고소한저지방', '초코에몽' 패키지에 적용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도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에 동참했다. 롯데푸드는 구체적으로 마스크 착용의 경각심을 깨우는 문구를 파스퇴르 후레쉬 우유 패키지에 적용했다.

"소중한 여러분, 마스크 썼우유?"라는 우유를 활용한 위트 있는 문구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에 힘쓰는 국민들에 대한 '힘내라 대한민국!' 응원을 담았다.

투썸플레이스는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담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올바른 마스크 쓰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투썸은 지난 21일부터 캠페인 기간 전국 매장 내 디스플레이(PDP)를 통해 홍보물을 송출하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 알리기에 나섰다.

코나 입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점과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한 모습을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한 홍보물을 소비자 접점 채널에서 노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 8월에 소비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인 '헨리&미나 광고 의상 자선 경매'를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파파존스 피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 자선 경매는 전속 모델 헨리와 미나가 TVC 광고 촬영시 착용한 자켓, 바지, 원피스 등 3개 의상을 경매품으로 부치는 형태로 진행됐다.

파파존스 피자는 자선 경매를 통해 모금된 약 230만원이 지난달 25일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됐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올해 캠페인 메시지를 친환경으로 설정하고 고객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아이유를 모델로 기용하고 바나나맛우유의 친환경 캠페인인 '지구를 지켜바나나'를 실시했다.

같은 달 6월에 '지구를 지켜바나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바나나맛우유 뚜껑을 뜯어 마시는 '뜯먹' 캠페인을 진행하며 뚜껑과 용기의 분리 배출을 유도했다.

7월부터 8월 초까지 서울시 성수동에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세척해주는 '단지 세탁소'를 오픈해 '씻어서 분리 배출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배달앱 요기요는 이번 달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위해 따뜻한 끼니를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 '행복두끼 챌린지'를 시작했다.

올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고객이 기부 지역과 금액을 선택한 후 기부금을 결제하면 동일한 금액을 요기요가 기부하는 형태다. 요기요는 이번 기부 캠페인을 독려하는 SNS 인증 릴레이 이벤트를 캠페인 종료 시까지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외식업계에서 브랜드 철학과 가치관을 고려해 의식 있는 소비를 행하는 이른바 '컨셔스 소비'가 화두"라며 "이같은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업계에서는 소비자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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