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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겨내요"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기부, 작년보다 늘었다

기사입력 : 2020-10-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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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난기부소득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써달라며 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청에서 시민들이 재난기본소득기부에 동참하고 있다./사진출처=뉴시스
[공유경제신문 박재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늘어난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는 오히려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말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경기지역 전체 모금액은 109억224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지역 전체 모금액은 137억585만원으로, 9월 기부금품이 아직 집계되지 않았고 연말까지 3개월 정도 남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 모금액은 지난해보다 훨씬 많을 전망이다.

올해는 지난 1월 말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업종이 매출 급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부금품 증가의 의미가 더욱 크다.

고양시의 경우 지난 8월까지 10억400여만원이 모금돼 지난해 같은 기간 8억7534만원보다 14.7% 증가했다.

또 파주시는 지난해 8월까지 9억8191만원이 모금됐으나, 올해는 14억4610만원이 모금돼 기부금품이 무려 55%나 늘어났다.

다른 지자체들도 대체로 모금액이 증가해 전년 대비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어려운 경기를 반영하듯 기부금품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한 지자체도 일부 있다.

의정부시의 경우 올해 7억1833만원의 기부금품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7억6259만원에 비해 4000만원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추석을 맞아 어려 곳에서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집계가 완료되면 지난해와 어느 정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기부금품이 많이 들어와 신속하게 지원이 이뤄졌다”며 “다만 코로나19 외에 다른 복지사업에 사용할 성금이 줄어들어 관심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재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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