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기후변화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주목받으면서 탄소를 배출한 만큼 상쇄하여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 중립’을 목표로 실천에 나서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이러한 목표에 단 몇 년 안에 도달하겠다는 대담한 목표를 내세운 브랜드도 등장하고 있다.
■ 네스프레소, 2022년까지 모든 커피의 ‘탄소 중립화’ 선언
![미래기업의 화두 '지속가능성'..."탄소 중립화 선언 잇따라"](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2715495502420798818e98b223383468.jpg&nmt=2)
특히, 네스프레소는 향후 10년에 걸쳐 달성하려던 목표를 불과 2년 안에 이루겠다고 선언한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후가 커피 재배에 미치는 중요성을 일찍부터 깨닫고, 커피 재배부터 생산, 소비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절감하기 위해 ‘혼농임업’과 ‘커피 생산 지역에 나무 심기’ 등의 활동을 펼치며 지난해에는 커피 한 잔으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2009년 대비 23% 절감하는 값진 성과를 얻기도 했다.
네스프레소의 이번 ‘탄소 중립화’ 선언은 기업 운영에 있어 2017년 이미 탄소 중립을 달성한 데 안주하지 않고, 공급망 및 제품 생애 주기 전반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모두 상쇄해 완전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약속이다. 이를 위해 네스프레소는 부티크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제조과정 내 바이오가스, 재활용 플라스틱 및 저탄소 알루미늄 사용량을 늘려가고 있다. 또한 대기 중 탄소 흡수를 위해 커피 생산지역 나무 식재량을 3배 늘리고, 다양한 탄소 상쇄 프로젝트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 애플, 2030년까지 애플 기기 제조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 목표
![미래기업의 화두 '지속가능성'..."탄소 중립화 선언 잇따라"](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2715530103059798818e98b223383468.jpg&nmt=2)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의하면 애플은 탄소 배출량을 75% 감축하고, 나머지 25%에 관해서는 탄소 제거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등 제품은 이미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제조됐으며, 향후 71개 글로벌 협력업체와 협약을 맺고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만든 부품만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미·중 녹색 기금과 제휴 협약을 체결해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그램에 1억 달러를 지원한다.
■ 볼보자동차, 2040년까지 기후 중립화 달성 목표로 탄소 배출 저감 액션플랜 출범
![미래기업의 화두 '지속가능성'..."탄소 중립화 선언 잇따라"](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29002356017625ed56eecda1752231094.jpg&nmt=2)
볼보 액션 플랜은 2040년까지 기후 중립화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제품 및 모든 사업장의 탄소 배출량 저감, 제조 네트워크와 운영 및 공급망, 자재의 재활용 등 다양한 계획을 포함한다.
특히 볼보코리아는 2021년형 모델부터 전 차종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하며,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먼저 디젤 엔진을 전면 배제한다. 이 밖에도 오피스 및 전국 전시장, 서비스센터 및 행사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한하고 있으며, ‘Stop Print, Go Digital’ 정책으로 전시장 내 모든 인쇄물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대체하고자 노력에 나서고 있다.
박동훈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