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평소에도 다양한 기업과 제휴협력 사업, 메세나 지원사업, 예술기부 활성화 캠페인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오며 문화예술 분야의 대표적인 민관협력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를 통해 2019년에는 지자체 출연기관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로도 선정된 바 있다.
효성그룹(대표 조현준)은 서울특별시가 선정하는 ‘2020 민관협력 우수기관’으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았다. ‘민관협력 우수기관 표창’은 서울시가 2014년부터 매년 자발적으로 민관 협력을 실천하고 있는 개인과 기업, 단체를 발굴해 표창장을 수여하는 것이다.
효성그룹은 2018년부터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 장애예술가 창작 레지던시인 잠실창작스튜디오를 후원해왔다. 전시, 워크숍, 비평 등을 통해 장애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와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굿모닝스튜디오’을 기부금 등으로 적극 후원했다.
신한카드(대표 임영진)와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가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2020 올해의 예술후원인 대상’에 선정됐다. 신한카드는 ‘프론티어 부문’, 오비맥주는 ‘중견/중소기업 부문’을 각각 받는다. 두 기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연 개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 단체의 온라인 공연을 지원하고자 했다.
신한카드는 서울문화재단이 선정한 음악, 연극, 무용, 전통예술 등 다양한 공연 장르의 총 12개 예술단체에 대해 공연장(신한카드 판스퀘어)과 무대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해 온라인 공연 콘텐츠의 제작과 발표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오비맥주는 올해 초 버드와이저 브랜드와 창작집단 ‘스튜디오 콘크리트(Studio Concrete)’와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의 의미가 담긴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 티셔츠를 제작했다. 티셔츠의 판매액과 동일한 금액을 기업에서 추가해 서울문화재단 서교예술실험센터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디뮤지션 9팀을 후원하고 공연영상콘텐츠 제작에 사용됐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서울문화재단의 메세나 사업은 그동안 많은 기업과 함께 다양한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활성화하는 것에 집중해왔다”며 “올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도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온라인 등 활동 영역 확대를 위해 노력해주신 여러 기업의 따뜻한 후원과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지은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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