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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우선되는 '교통안전 선진국' 도약 추진

국토부, 보행자 최우선 교통 환경 구축

기사입력 : 2021-03-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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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정부가 도심부 속도 하향 전면 시행 등 보행자 최우선 교통 환경을 구축하는 등 사람 우선 교통안전문화 확산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부처 합동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마련, 25일 제12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함께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2000명대 감축을 목표로 보행자·사업용·이륜차 등 주요 교통안전 취약부분에 대한 맞춤형 안전 대책을 수립했으며, 이를 위해 올해도 교통사고 사망자를 적극적으로 감축, OECD 평균 이상의 교통 안전국가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3년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협조와 더불어 교통안전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큰 폭으로 감소(△26.4%)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7년 4185명에서 2020년 3081명으로 감소했으며, 2018년 3000명대 진입 이후 3년간 연평균 사망자 감소율은 9.7%로, 최근 2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보행자 △34.7%, 어린이 △55.6%, 음주 △34.6%, 사업용 △30%, 고령자 △24.1% 등 주요 분야별 사망자도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5.9명으로 OECD 평균 5.6명에는 미흡하며, 특히, 전체 사망자 중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로 OECD 평균(20.5%) 대비 2배 높은 수준(OECD 27/28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보행자 최우선 교통체계 구축, 안전 우선 문화 정착 및 화물차·이륜차 등 취약 분야에 대한 선제적 안전 강화를 위해 대책을 수립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OECD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보행자 우선, 사람 우선의 교통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참여가 필요하며,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안전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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