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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데이터'로 공개해 활용도 높인다

기사입력 : 2021-03-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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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행안부
사진=행안부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접종장소와 접종실적 등을 데이터 형태로 제공하기로 했다. 민간 기업과 개발자들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된 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개방된 데이터는 기업과 개발자들이 운영 중인 스마트폰 지도 앱 등에 별도의 데이터 가공 노력 없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API 형태로 제공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공공데이터는 질병관리청에서 제공받은 예방접종 장소(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정보와 예방접종 실적통계 등 2종이다.

예방접종장소 정보는 스마트폰 지도 앱 등을 통해 예방접종장소의 위치를 즉시 확인하는데 편리한 오픈API 형태와, 분석이나 확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반파일(CSV 포맷) 형태로 제공해 사용자가 데이터의 활용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오픈API 형태의 데이터는 질병관리청에서 제공받은 데이터에 위‧경도 좌표를 추가하는 등의 적극행정을 통해 기업과 개발자들이 별도의 가공 없이 스마트폰 지도 앱 등 자사 서비스에서 실시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운영 중인 중앙‧권역‧지방 예방접종센터 22곳의 관련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으며, 향후 예방접종센터(250여개 예정)와 위탁의료기관(1만여개 예정)의 추가 지정상황에 맞춰 데이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방접종 실적통계도 오픈API로 제공한다. 현재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예방접종 실적통계 등 관련 정보를 표‧그래프 등의 시각화 형태로 공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오픈API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개발자들이 스마트폰 앱 등 자사 서비스에서 최신 데이터를 자동으로 갱신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공적마스크 판매처‧판매량 정보 등을 데이터 형태로 제공해 ‘마스크 정보 앱서비스’ 개발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을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활용이 편리한 데이터 형태로 제공하는 등 국민들이 백신접종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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