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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 ‘뉴 MAN TG’ 시리즈 3종 출시

기사입력 : 2021-05-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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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세계적 상용차 생산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MAN Truck & Bus SE)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4일 수원메쎄에서 뉴 MAN TG 시리즈 론칭 행사를 열고 20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차 3종, 16개 모델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신차 3종 16개 모델은 대형 트랙터인 TGX 6개 모델, 중대형 트럭인 TGM 6개 모델, 중소형 트럭인 TGL 4개 모델로, 모두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D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이다.

20년 만의 풀체인지에 걸맞게 3종의 신차는 모든 면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단행됐다. 특히, 개발 단계에서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700여명의 실제 운전자들의 피드백을 설계 및 제작에 반영해 고객들이 요구하는 미래 트럭의 모든 요건들을 갖췄다.

◇ 인체공학적 설계로 새롭게 탄생한 캡

뉴 MAN TG 시리즈는 내외부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캡을 채택했다. MAN을 상징하는 사자의 형상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디자인은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하면서 공기역학적 디자인 요소를 강화해 연비 개선 효과까지 얻었다. 또한 고강도 소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유럽 충돌규제인 ECE-R29-3 기준을 충족해 운전자를 보호한다.

실내 공간은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디지털화를 통해 운전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에어 서스펜션 방식의 운전석 컴포트 시트는 장시간 운전 시에도 안락함을 제공하며, 조수석 시트는 다양한 형태로 조작이 가능해 실내공간의 활용도를 한층 더 높였다.

MAN 트럭 중 최초로 12.3인치 디지털 프로페셔널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등 2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운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계기판 상의 기능은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새로운 조작계인 MAN 스마트셀렉트(MAN SmartSelect)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운전자에게 제2의 생활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에 손색이 없도록 실내 거주성 역시 대폭 개선됐다. 선반, 서랍 등 최대 1100L 이상의 수납공간을 갖춰 다양한 물건을 담을 수 있도록 했으며, 200x80cm에 이르는 넓은 침대 매트리스를 통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침대 헤드 피스의 기울기를 조절해 쇼파 형태로 쓸 수 있다.

침대에는 분실하지 않도록 유선으로 설계된 리모컨을 제공해 침대 위에서 미디어 시스템, 조명, 독립 난방, 도어, 창문 및 리프팅 루프를 조작할 수 있다. 침대에 앉은 채로 조수석을 접어서 실용적인 테이블로 바꿀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 안전 운전 및 운행의 편의성 높이는 첨단기능 대거 탑재

뉴 MAN TG 시리즈에는 운전자 보호는 물론 주변 차량과 보행자 보호를 위한 각종 첨단 보조장치가 대폭 적용됐다. MAN 컴포트 스티어링(MAN Comfort Steering) 기능은 차량의 속도에 맞춰 스티어링 휠 조작을 보조하는 기능으로 저속에서는 유연하고, 고속에서는 묵직한 조작감을 지원한다.

기존 차선이탈 방지시스템(LGS)에서 진일보한, 적극적으로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차선 복귀 지원(LRA, Lane Return Assist) 기능 또한 새로운 특징이다. 차선 복귀 지원 기능은 차량이 의도치 않게 차선을 이탈할 때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돌려 차선 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앞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차량의 속도를 조절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에 정차와 발차 기술을 탑재한 ‘스톱 앤 고를 지원하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with Stop & Go)’,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서 구동계, 브레이크, 스티어링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저속 운행 시 편의성을 더해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Traffic Jam Assist) 등이 적용됐다.

강력한 제동력과 효율적인 운행을 위해 리타더가 새롭게 장착됐다. 특히, 리타더 시스템은 한국 고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채택한 것으로, MAN의 강력한 전자제어 EVBec 브레이크와 결합해 운전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유지관리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준다.

◇ 운행비용 절감을 위한 신기술 대거 적용

트럭 운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능인 운행비용 절감을 위한 최신기술 역시 다양하게 적용됐다. MAN 이피션트크루즈3(MAN EfficientCruise3)는 GPS 데이터를 활용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으로, 차량 운행 시 지형 특성을 고려해 주행 스타일을 지원한다. 운전자는 이를 통해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

차량의 데이터를 원격으로 확인해 운전자에게 차량의 상태와 운전습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 정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MAN 디지털 서비스(MAN DigitalService) ‘리오(RIO)’도 향후 도입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운휴시간을 최소화하고 총 소유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 뉴 MAN TGX – 트랙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뉴 MAN TGX는 트랙터 모델로 엄격한 환경 규제인 유로 6D 규제를 충족하는 신형 엔진(D38 엔진 또는, D26엔진)을 탑재했다. 탑재된 엔진과 마력, 캡 크기에 따라 총 6개 모델이 있다.

해당 모델은 640마력 플래그십 트랙터 ‘Supreme Lion’, 580마력 프리미엄 트랙터 ‘Premium Lion’, 580마력 이피션트라인 ‘Power Lion’, 510마력 ‘X-Space Lion’, 510마력 이피션트라인 ‘Smart Lion’, 470마력 이코노미 ‘Value Lion’이다.

또한, 변속이 자동화된 MAN TipMatic® 12단(후진 2단) 변속기가 탑재돼 최적의 기어 단수를 자동으로 선택하고, 필요 시 수동식 기어로 변속이 가능하다. 캡 색상으로는 블랙 블루, 골든 토파즈, 미스틱 오션, 퓨어 화이트 색상이 적용됐다.

뉴 MAN TGX는 뉴 MAN TG 시리즈의 대표적인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 특히 연비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MAN 이피션트크루즈3는 GPS 기능을 활용해 적절히 가감속해 연비를 향상시킨다. 또한, 연비 절감을 위해 트랙터에서 쓸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종감속비를 설정하고 기어를 매칭했다. 이를 통해 기존 유로 6D 트럭 대비 최대 4%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

MAN TGX의 프리미엄 모델인 640마력 플래그십 트랙터 ‘Supreme Lion’ 모델은 블랙 블루 컬러의 외관에 풀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돼 시인성을 향상시켰으며, 알칸타라 소재의 시트,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휠커버 등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실내에는 12.3인치의 디지털 프로페셔널 계기판, 마찬가지로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클러스터, MAN 스마트셀렉트(MAN SmartSelect)가 탑재돼 뛰어난 조작감을 갖췄다. 럭셔리한 인테리어에 휴식을 위한 안락한 시트와 침대를 탑재했으며, 가전제품을 그대로 쓸 수 있는 230V 전원 단자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가정용 에어컨과 같은 방식의 무시동 에어컨, 보조 히터를 갖췄으며, 서브우퍼를 포함한 최대 8개의 스피커가 캡 내부에 설치돼 안락한 환경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 뉴 MAN TGM – 프리미엄 구성을 적용한 중·대형 트럭

뉴 MAN TGM은 다양한 특장을 지원하는 중·대형 트럭으로 유로 6D를 지원하는 D08 엔진을 탑재하고, 변속이 자동화된 MAN TipMatic® 12단(후진 2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휠 베이스와 캡 타입, 엔진 마력에 따라 총 6개 모델로 구성됐으며, TGM의 컬러는 기존의 상급 차량이었던 TGS 대형 트럭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아 실버 그레이 색상을 적용했다.

이번 TGM 모델부터는 대형 트럭에 들어가는 여러 프리미엄 기능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기능이 완만한 내리막 경사 주행 시 기어를 자동으로 중립상태로 돌려 연비를 향상하는 ‘이피션트롤’이다. 또한, 전자제어 브레이크 시스템인 MAN EVBec도 기존 1단에서 최대 2단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강화됐다.

운전 보조 기능도 프리미엄 기능이 적용됐다. 트랙터 혹은 대형 트럭에 적용됐던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기능이 TGM 시리즈에 적용됐다. 긴급 제동 장치(EBA), 차선 이탈 방지시스템(LGS) 또한 모든 모델에
적용돼 운전을 돕는다.

또한, 신 기능으로 ECAS 시스템이 포함됐다. 이는 상황에 따라 차량의 높이를 조절하고, 20km/h 이상 주행시 차량의 높이로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으로, 화물을 상·하차한 후 높이 조절을 따로 하지 않아도 알아서 조절해줘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다. 이 또한 대형 트럭에 적용되던 편의 기능이다.

차량 내부엔 7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모든 운전석에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돼 승차감을 더했다. 내부 공조 시스템도 공기를 데우는 히터에서 냉각수를 데우는 방식의 히터로 바뀌어 열효율을 개선하고 기존 공조 시스템의 배출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캡 내부에 압축 공기 연결부를 넣어 캡 안에서도 압축공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소한 편의사양을 더했다.

◇ 뉴 MAN TGL – 합리적인 가격으로 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잡은 중·소형 트럭

뉴 MAN TGL은 동급 대비 뛰어난 편의사항을 갖췄던 기존 TGL의 기조를 이어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잡은 중·소형 트럭이다. MAN TGL에도 유로 6D 규제를 충족하는 D08엔진과 변속이 자동화된 MAN TipMatic® 6단(후진 1단)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휠 베이스와 적재함 장착에 유무에 따라 4개 모델로 구성됐다. 캡 색상으로는 퓨어 화이트 컬러가 공통 적용됐다.

뉴 MAN TGL은 가장 작은 세그먼트지만, 기본기에서부터 운전 보조 기능과 편의사항을 충실히 챙겼다. 구동계 부분에서 뉴MAN TGL 역시 전자제어 브레이크 시스템인 MAN EVBec이 최대 2단으로 강화됐다.

트랙터 혹은 대형 트럭에 적용됐던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 기능은 TGL 시리즈에도 적용됐다. 긴급 제동 장치(EBA), 차선 이탈 방지시스템(LGS) 또한 적용돼 운전을 돕는다.

기존 TGM에 적용되던 편의 사양이 TGL에도 적용됐다. 특장용 전기배선 박스는 TGM에 적용되던 기능이었으나, 뉴 MAN TG부터는 TGL 중소형 트럭까지 모두 적용된다. 기존에 없었던 안개등도 뉴 MAN TG부터 TGL 중소형 트럭에 확대 적용됐다.

실내 공간에는 7인치 미디어 시스템과 트위터를 포함한 4개의 스피커가 탑재됐으며, 후방 카메라가 기본으로 탑재돼 미디어 시스템을 통해 후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뉴 MAN TG 출시와 함께 고객 서비스도 강화한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매뉴얼에 따라 차량을 사전에 점검하고, 다양한 소모품 비용 할인 혜택과 최대 5년·75만km의 보증 연장 혜택이 포함된 ‘케어프리 패키지’가 뉴 MAN TG 차량에 적합하게 출시된다. 차량 구매 고객은 케어프리 패키지로 차량을 사전에 점검해 총 소유비용을 최적화하며, 운휴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 사장은 “만트럭버스 그룹의 기술을 집약한 뉴 MAN TG 라인업 3종을 한국 고객 분들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출시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모델이고, 개발에 한국 소비자의 목소리도 반영된 만큼 높은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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