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대표이사 신정훈)는 25일 인기 래퍼 '그레이(GRAY)'가 편곡한 젊은 힙합버전 맛동산 CM송을 공개했다.
그레이가 부른 맛동산 CM송은 가수 김도향(1976년), 동방신기(2004년)에 이은 3세대 버전이다. 시대와 장르는 다르지만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춘 흥겹고 세련된 CM송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레이가 만든 3세대 맛동산 CM송은 해태제과 공식 SNS를 통해 이날 발표됐다. 1분 10초 길이의 CM송은 싱글앨범 수록곡 수준으로 높은 완성도가 특징이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리듬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를 절묘하게 매칭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그레이만의 밝고 신나는 감성이 더해져 감각적인 파티뮤직으로 재탄생 한 것이다.
그레이는 천재적인 리듬감과 편곡 실력으로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프로듀서 겸 가수. 최근에는 여러 편의 광고음악을 히트시키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맛동산은 출시(1974년) 직후부터 CM송을 활용한 마케팅을 펼쳤다. 조금 앞서 출시한 새우깡의 CM송이 1991년에 나온 것임을 감안하면 시대를 앞선 파격적인 마케팅이었다. 당시 최고 인기스타 배삼룡씨를 TV-CF 모델로 기용한 것도 파티를 즐기는 젊은층을 정조준 했기 때문이다.
맛동산이 대를 이어 꾸준히 사랑 받는 과자인 만큼 3세대 CM송으로 한층 젊은 이미지를 만들며, MZ세대와도 친근하게 소통하겠다는 의지가 담았다는 분석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맛동산의 꾸준한 인기 비결은 시대가 요구하는 트랜드에 부합한 끊임없는 혁신 덕분"이라며 "MZ세대들의 파티에도 빠질 수 없는 최애 과자로 세대를 넘는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