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업 등 기술기반업종의 1분기 창업이 최초로 6만개를 돌파한 가운데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은 9.3%(2.4만개↑) 증가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전체 창업은 전년 같은 기간에 급증한 부동산업 창업의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22.1%(10.2만개) 감소한 36.1만개로 나타났다.
업종별 비중을 살펴보면 도·소매업(11.5만개)이 31.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서 부동산업(7.8만개, 비중 21.8%), 숙박·음식점업(3.4만개, 비중 9.7%)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상거래를 중심으로 도·소매업(26.3%↑)이 대폭 증가하고 숙박·음식점업(14.0%↓) 등은 감소했다. 또한 작년 임대사업자 등록의무화에 따라 급증했던 부동산업이 올해 대폭 감소(61.6%↓)했다.
또한 기술기반업종 창업은 지식기반서비스(7.0%↑)를 중심으로 5.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비대면 분야 사업기회가 확대되면서 정보통신업(31.8%↑), 전문·과학·기술서비스(19.5%↑) 등이 증가했으나, 사업지원서비스업(17.7%↓), 보건·사회복지(9.9%↓)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은 기계·금속(8.6%↓), 기타제조업(6.6%↓) 등 위주로 1.8% 감소했다. 월별로는 2월에는 감소했으나, 1·3월에는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으나, 부동산업 제외 시 39세 이하 청년층(13.9%↑)을 비롯한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기술창업은 30대(2.7%↓)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청년층(39세 이하)은 도·소매업(30.9%↑), 정보통신업(22.0%↑),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2.9%↑) 등이 증가했다.
또한 40대는 금융 및 보험업(41.8%), 도·소매업(25.5%↑),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6.5%↑), 50대는 정보통신업(49.5%↑),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4.4%↑), 금융 및 보험업(23.4%↑), 60세 이상은 정보통신업(43.6%↑), 개인서비스업(34.0%↑), 건설업(24.7%↑) 등에서 증가했다.
조직형태별로 보면 올해 1분기 법인 창업은 3.1만개로 전년동기대비 8.5%(0.3만개) 감소했고, 개인 창업은 23.1%(9.9만개) 감소한 32.9만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법인은 금융 및 보험업(22.4%↑), 운수 및 창고업(9.3%↑) 등이 증가하고, 부동산업(34.9%↓) 및 전문과학기술업(9.1%↓) 등이 감소했다.
개인은 정보통신업(44.3%↑), 전문과학기술업(32.2%↑) 등이 증가했지만, 부동산업(162.4%↓), 숙박·음식점업(14.1%↓) 등이 감소했다.
기술창업에서는 법인은 5.7% 감소했으나 개인은 7.9% 증가했다
부동산업을 제외 시 법인창업은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하고, 개인창업은 10.9% 증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 창업은 전년 대비 22.9%(4만9840개) 감소한 16.7만개, 남성 창업은 전년 대비 21.3%(5만2305개) 감소한 19.3만개로 집계됐다.
부동산업을 제외 시 여성 창업은 12.8만개로 전년동기대비 12.9%(1.5만개) 증가하고, 남성 창업은 6.7%(0.9만개) 증가한 15.4만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38.4%↓), 대전(29.9%↓), 서울(27.1%↓) 등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부동산업을 제외 시 경기(16.0%↑), 대구(11.2%↑), 서울(10.0%↑)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북(2.5%↓), 광주(1.5%↓), 강원(1.0%↓) 등은 감소했다.
중기부는 “창업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제2벤처붐’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대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첫번째로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을 5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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