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산업부에 따르면 5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177.3억불)은 전년 동월대비 27.4% 증가하며, 지난 2020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역대 5월 수출액 중 2위 수출 규모에 해당한다. 일평균 수출(8.5억불, 21.0일)도 전년 동월(6.5억불, 21.5일) 대비 30.5%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01.1억불, 24.0%↑)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등으로 메모리(65.7억불, 13.6%↑)와 시스템(30.2억불, 55.7%↑, 역대 최고 수출액)이 동반 상승하며, 지난 2018년 11월(107.9억불) 이후 30개월만에 100억불대에 재진입했다.
디스플레이(17.8억불, 38.7%↑)는 모바일 수요 확대 등에 따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및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부분품 수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OLED(9.7억불, 64.2%↑), LCD(4.8억불, 7.1%↑), 부분품(3.3억불, 34.6%↑)이 증가했다.
휴대폰(10.4억불, 43.0%↑)은 완제품(4.1억불, 20.8%↑)·부분품(6.2억불, 62.9%↑)의 동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7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컴퓨터·주변기기(13.3억불, 9.8%↑)는 컴퓨터(2.0억불, 14.2%↑)·주변기기(11.4억불, 9.1%↑)도 동시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 수출은 중국(홍콩포함 86.6억불, 19.3%↑)에서 반도체(62.1억불, 17.8%↑), 디스플레이 (9.4억불, 36.7%↑), 휴대폰(3.2억불, 128.1%↑)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베트남(23.8억불, 39.3%↑)은 반도체(9.7억불, 36.9%↑), 디스플레이(7.4억불, 44.6%↑), 휴대폰(2.2억불, 3.3%↑)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했다.
미국(22.8억불, 30.5%↑)은 휴대폰(3.0억불, 32.6%↑), 이차전지(2.4억불, 227.7%↑) 등을 중심으로 17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연합(10.3억불, 34.4%↑)도 휴대폰(0.8억불, 148.2%↑), 이차전지(2.2억불, 22.4%↑) 등이 증가하며, 9개월 연속 늘었다.
일본(3.3억불, 12.9%↑)은 반도체(1.2억불, 42.1%↑), 컴퓨터 및 주변기기(0.3억불, 36.4%↑)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수입은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7.2억불, 20.6%↑), 컴퓨터·주변기기(13.8억불, 20.1%↑) 분야 수입이 증가했다.
휴대폰(6.1억불, △23.8%), 디스플레이(2.9억불, △7.6%) 분야 수입은 감소했다.
주요 지역별 수입은 대만(13.9억불, 40.9%↑), 일본(8.5억불, 40.7%↑), 미국(7.6억불, 24.7%↑), 유럽연합(5.5억불, 22.4%↑)이 늘었고, 중국(홍콩포함, 37.0억불, △12.1%), 베트남(8.8억불, △1.1%)은 줄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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