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한-아세안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아세안 산·학·연과 국내기업 간의 국제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세안과의 기술협력 수요 조사를 통해 도출된 12개 기술품목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12개 기술품목 분야는 ▲전기이륜차 ▲지능형 엘이디(LED) 도로조명 ▲자동차 브레이크패드 ▲건물 에너지효율 향상 생산설비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축산 등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3년간 최대 10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며, 해당기업은 아세안 산·학·연과의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을 통해 한-아세안 상호 호혜적인 산업기술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아세안은 지닌 2019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상호 호혜적인 기술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아세안 공동기술개발,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총괄 지원하는 플랫폼인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설립에 합의하고, 연내 설립을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아세안 산업혁신기구 설립에 앞서 시행되는 이번 공동기술개발 사업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기술협력을 활성화하는 한편, 기술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에게 신남방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세계 가치사슬의 재편에 따라 우리 기업들에게는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라며 “우리 기업들이 아세안 기업과 글로벌 기술개발협력을 통해 향후 신흥시장 진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상세한 내용과 신청절차 등은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11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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