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지난 4월 보험학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지원과제의 공모·심사를 진행, 최종 연구과제 5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지원 대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지원 과제는 ▲대리운전차량 사고에 있어서 피해자가 제3자인 경우와 대리운전 의뢰인인 경우의 책임관계와 보험보상 및 구상권의 문제(박세민 고려대 교수) ▲빅테크 플랫폼기업의 금융상품 거래행위 등에 대한 합리적 규율방안 연구(맹수석 충남대 교수)다.
또 ▲유동성 제약과 최적연금전략(Liquidity Constraints and Optimal Annuitization)(박세영 英노팅엄대 부교수) ▲보험회사의 ESG 경영이 사회적 자본 및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최아름 서원대 시간강사) ▲텔레매틱스를 활용한 자동차보험 사고 예측모형 개발(정힘찬 加사이먼 프레이저 조교수, 소방희 美코네티컷 조교)이다.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코로나19의 예방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연구지원증서를 전달했다.
연구지원 사업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순재 교수(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보험업계는 코로나19와 디지털혁신 등에 따른 인슈어테크 체제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발했다”며 “연구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연구과제가 국내 보험산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궁훈 이사장은 “과거 인지산업의 대표격이던 보험산업이 오늘날에는 AI와 빅테이터 등의 기술발전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받고 있다”며 “모쪼록 선정된 연구자분들께서 보험산업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국내 보험 연구자에게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보험학 연구를 촉진시키고자 2009년부터 ‘보험학연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논문과 저서 50여편을 선정했으며, 총 5억5000여만원을 지원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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