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한국 3M(대표 짐 폴테섹)이 ‘2021 3M 청소년 사이언스 캠프’를 통해 국내 청소년 대상 과학 교육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3M 사이언스 캠프는 미래노벨상을 위한 수월성교육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 공백이 우려되는 소외 지역 및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캠프로 진행하고 있다.

2일 한국 3M에 따르면 이번 사이언스 캠프는 3M 글로벌기빙(3M Global Giving: 3M 비영리 자선단체)이 5만 달러를 지원하고, (사)한국과학기술지원단(KSS)이 캠프 운영을 맡았다.

3M 글로벌기빙은 전세계의 지역 사회 주도의 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원조 및 자선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올해는 한국과학기술지원단이 역할을 맡아 캠프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부터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6~7월 동안 온라인 학습을 통해 1차 캠프가 진행됐으며,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2차 캠프가 진행됐다. 2차 캠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과 팀들은 오는 11월 글로벌 캠프로 진행되는 3차 캠프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캠프에는 1, 2차를 포함해 총 152명이 무료로 참가했으며, 국내외 선생님들로 구성된 융합교육(STEAM) 전문강사와 3M 직원이 함께해 학생들에게 핵심과학기술 및 과학을 활용,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환경가치교육을 통한 글로벌 문제(에너지, 지구환경, 지구기후, 질병, 인구 및 갈등)를 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청소년만의 창의적인 방법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산출물 제작 및 발표, 아두이노를 활용한 DIY 분광기(Spectrophootometer)를 제작해 집이나 학교에서 창의적인 실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2차 캠프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캠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학교 및 지역에 방문하는 찾아가는 방문 사이언스 캠프도 진행했다.

짐 폴테섹 3M 아시아 대외협력 총괄 사장 겸 한국3M 대표이사는 “3M은 지난 20년간의 3M 사이언스 캠프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부터 아시아 지역 학생들을 포함한 글로벌 캠프로의 진화를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3M의 사이언스 캠프가 글로벌 과학인재를 육성해 한국 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에서 학생들에게 STEM 교육의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지난 20년 동안 노력한 한국3M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3M은 국내 과학 인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4월 국내야구단과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하고 있으며, 매년 과학 인식 조사를 위한 과학현황지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또한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분야 여성인재 지원을 위한 장학금 제도와 멘토링 제도 등을 운영 중이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