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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국토 향한 첫걸음...인천·제주 등 10개 지역 선정

기사입력 : 2021-08-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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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부
사진=국토부
[공유경제신문 김봉수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는 한국판 뉴딜 발표를 계기로 올해 처음 시작하는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대상지로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총 10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기반구축사업은 인천, 제주, 전남 장성, 충남 아산, 경북 울진 등 5개 지자체, 균형발전사업은 경남 남해, 충북 진천, 전남 곡성, 부산 기장, 전북 완주 등이다.

‘디지털 트윈국토’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로 국토와 동일한 가상세계를 3차원으로 구현해 국토의 지능적 관리와 국민 삶의 맞춤형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 위치기반의 플랫폼이다.

전 지자체 대상의 국고보조사업인 기반구축사업과, 군단위 지자체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지역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국국토정보공사 예산사업으로 진행하는 균형발전사업으로 유형을 나누어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에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대상지에는 디지털 트윈 개념의 가상공간이 구축되고, 지역적 필요에 따라 다양한 도시·사회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모델이 실증될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향후 1년간 50억원(지자체당 3~7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지자체별로는 디지털 트윈 개념의 데이터와 서비스모델이 구축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서비스가 결합돼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공모는 올해 처음 시행됐는데 지난 6월말부터 한달여의 공모 기간 동안 기반구축 29건, 균형발전 15건 등 총 44건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됐다.

이 중 사업목적과 추진전략, 사업내용, 성과활용 등의 평가요소를 기준으로 외부전문가 등의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들은 재정지원은 물론, 시범사업 관리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로부터 사업 기간 동안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받게 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로부터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받게 된다.

시범사업의 결과는 향후 국가가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국토 통합플랫폼과 연계되면서 당해 지자체는 물론 전국의 지자체들도 서비스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남영우 국토정보정책관은 “최근 공간정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고 세계 각국에서도 디지털 트윈 기술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술의 하나로 인식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등 디지털 트윈의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모에 44개 지자체가 응모한 것은 디지털 트윈국토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디지털 트윈 기술이 행정서비스 고도화에 다양하게 접목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며, 앞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이 행정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도시문제를 현장 중심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트윈국토 구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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