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 시작한 ‘이달의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 청년 매칭 지원사업은 매달 구인활동 중인 ‘참 괜찮은 중소기업’ 등재 기업들의 채용공고 중 ‘연봉 2700만원 이상’, ‘정규직’, ‘경력무관’등의 요건을 충족하는 우수 채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선별한다.
참 괜찮은 중소기업은 정부·지자체 인증기업 중 영업이익 등 6개 선별기준으로 선정한 기업정보(약 3만개)를 제공하고, 워크넷·잡코리아 등과 연계한 구인정보 등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선별된 일자리 및 기업정보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기업인력애로센터, 워크넷, 잡코리아에서 별도 전용관을 통해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각 기관의 채용관 구축과 일자리 매칭지원은 사업 출범 약 2주만에 4199개의 우수채용공고 선별과 1만2000여건의 입사지원을 달성했다.
중기중앙회는 희망 구인기업에게 인재열람권 제공 서비스를, 청년 구직자에게는 맞춤형 기업추천 서비스를 제공해 약 7700건의 입사지원을 이끌어냈다.
중진공의 기업인력애로센터는 직접 구인기업-구직자 매칭작업을 수행해 33건의 채용절차(서류·면접전형)로 연결했으며,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워크넷에서는 전용채용관 구축을 통한 구직자 알선으로 약 5100건의 입사지원을 기록했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잡코리아와 협력하여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7월에 선별된 우수 채용공고 2591건의 평균연봉은 3094만원으로 나타났고, 지역별 공고비중은 ‘경기도’가 39.6%, ‘서울시’가 22.1%를 차지하면서 수도권에서 선별된 채용공고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선별된 우수 채용공고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경북 경산시 소재의 ‘에코다임’은 연 3800~4000만원 수준의 신입 정규직 전략기획 디자인부 채용공고를 게재했다.
해당 기업은 2011년에 설립된 농촌지역개발·환경디자인 등 공간 계획 컨설팅 기업으로, 상주시·주전항·거제면 등의 지역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IT기업 ‘콜론디’는 연봉 3000만원 이상의 조건으로 UI·UX 기획자를 모집 중이며, 채용된 구직자는 해당 기업이 운영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설계 및 시각 디자인의 한 축을 맡게 된다.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이어주는 ‘이달의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는 청년 구직자(만 15~34세, 군필자 최대 만 39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업인력애로센터, 워크넷, 잡코리아의 인력풀에 등록해 ‘이달의 우수 중소기업 일자리’ 정보와 희망직무를 고려한 일자리를 추천받거나, 직접 구직 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재 제공되는 매칭 서비스 이외에도 매달 채용동향 설명회 및 취업 가이드 영상이 제작돼 유튜브 채널, 중소기업 지원 협·단체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선별된 채용공고를 올린 기업에게는 각 플랫폼 전용관에 채용정보가 무료등록되며, 잡코리아 인재풀 열람권 및 채용공고별 맞춤 인재 추천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백동욱 중기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부장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활용해 MZ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와 청년인재를 서로 연결해 주는 것이 이번 지원사업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수한 인재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의 진심과, 좋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 구직자들의 열정이 만날 수 있는 창구를 확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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