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으로는 12억원에 달하며 신제품임에도 1초에 16개씩 팔리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대중적인 요리로 자리잡은 ‘허니버터고구마’를 스낵으로 구현하며 달콤한 간식을 즐기는 젊은층에게 사랑 받은 것이 주효했다. 더불어 고구마 주원료에 바삭한 식감을 살려주는 감자 원료를 더한 두가지 원재료 조합과 꿀 시럽 코팅으로 스낵의 맛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식감을 강화한 것도 인기 요인이다.
SNS 상에서는 “고구마맛탕 바삭한 버전”, “고구마 덕후들 최애 과자”, “맛이 없을 수 없는 맛” 등 출시 초기부터 긍정적인 후기가 확산됐다.
지난 7월 출시한 오!구마는 대표 장수제품인 ‘오!감자’의 자매품으로 맛 중심의 라인업 확장과 달리 원료 차별화를 통해 라인업을 확장한 제품. 특유의 긴 스틱형 과자 겉면을 버터와 꿀, 군고구마로 만든 시럽으로 코팅해 달콤 고소하면서도 입안에서 ‘빠삭’ 씹히는 경쾌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오리온은 국내 인기를 바탕으로 8월 중 중국에서도 오!구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오!감자(현지명: 야투도우, 呀!土豆) 제품이 지난해 중국에서 224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신제품 오!구마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꿀버터 오!구마가 방학, 재택 등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젊은층들에게 달콤한 ‘집콕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감자와 옥수수를 조합한 ‘고추칩’, 고구마와 감자를 조합한 ‘오!구마’ 등 두가지 이상의 원재료를 조합한 스낵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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