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서 기증은 ‘제5회 책갈피 독서편지 쓰기 공모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책갈피 독서편지 쓰기 공모전은 청소년들에게 자아 성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재단은 소년원 청소년들의 공모전 참여를 독려하고자 매년 공모전 주제 도서를 기증하고 있다. 5년간 누적 기증 도서는 총 3150권이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책갈피 독서편지 쓰기 공모전은 중고등 학생 연령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공모전 주제 도서를 읽고 생긴 내적 변화를 나누고 싶은 이에서 편지글로 작성하면 된다.
책갈피 공모전은 일반 독후감과 달리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감정을 편지 형식으로 작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교보교육재단 선종학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우리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며 “모쪼록 청소년 여러분의 고민과 성찰이 가득 담긴 편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전 신청서는 교보교육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24일까지며 온라인으로 접수 받는다. 총 56편을 시상할 예정이며 총 상금은 800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 주제 도서는 독서 교육 전문가와 일반인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주제도서는 총 12권으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바바라 오코너)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호프 자런)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J.M.바스콘셀루스) ▲니클의 소년들(콜슨 화이트헤드) ▲몽실언니(권정생) ▲바깥은 여름(김애란) ▲사이보그가 되다(김초엽, 김원영)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어린이라는 세계(김소영) ▲엄마의 이름(권여선) ▲죽은 시인의 사회(클라인바움) ▲할머니의 팡도르(안나마리아 고치)다.
책갈피 독서편지 쓰기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양질의 도서를 읽고 편지를 쓰는 경험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건강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보교육재단의 인성교육 사업이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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