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글로벌 ESG 평가 지표인 ‘MSCI(모건스탠리) ESG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MSCI 지수는 S&P다우, FTSE와 함께 글로벌 3대 지수로 평가되는 글로벌 펀드 투자의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지표다. MSCI의 ESG 평가 등급은 MSCI가 산출하는 다양한 ESG 지수의 편입 기준이 된다.
DGB금융그룹은 전체 7개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으며, 특히 MSCI가 상위 2개 등급(AAA, AA)에 부여하는 ‘리더 그룹(Leader Group)’에 포함돼 그 의미를 더했다. 국내 금융권에서는 AAA등급을 받은 기업이 없어 DGB금융그룹이 획득한 AA등급이 금융권 최고 수준의 등급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최근 ‘한국 ESG 랭킹 120’ 발표에서도 금융사 중 종합 15위를 기록했으며, 금융지주 중에는 1위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ESG 랭킹 120’은 미국 ESG 솔루션 기업 ‘CSR Hub’가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51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CSR Hub는 MSCI, S&P 글로벌, 무디스, ISS 등 800여개 ESG 평가기관의 결과를 종합해 세계 5만2000여개 기업의 컨센서스 점수를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Korea’의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 획득 및 ESG 우수기업상 수상 등 지속적으로 국내외 ESG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2006년 국내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이래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선도적 가입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SBTi),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책임은행원칙(UN PRB), 여성역량 강화원칙(WEPs) 등에 참여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 체계화 요구와 인권 및 다양성 이슈의 부각 등에 발맞춰 글로벌 이니셔티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ESG 경영이 더욱 강조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2021년 ‘ESG 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탈석탄 금융 선언, 이사회 내 ‘ESG위원회’ 신설, ESG 채권 발행, 탄소회계금융연합체(PCAF) 가입, 지역사회 ESG 경영 교육, ESG 수준 진단 및 컨설팅 등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별 ESG 경영활동을 강화, 국내 금융권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후리스크에 대한 선제 대응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금융기관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금융배출량을 포함한 그룹 ‘Net Zero’ 목표를 설정, 이를 글로벌 이니셔티브(SBTi)를 통해 인증받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설정한 목표 달성을 위한 감축 전략과 액션 플랜을 도출해 단계적으로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김태오 회장은 “DGB의 꾸준한 ESG 경영 추진 성과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매우 뜻깊다”며 “ESG 경영의 내재화를 넘어 대외적으로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에 기반한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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