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 A씨는 한순간 잘못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후 처와 이혼하는 등 가족해체의 위기에 놓였으나, 부모의 재결합을 원하는 사춘기 아들(중1)의 간절한 바람으로 가족접견실을 이용하게 됐다.
이곳에서 아들은 아버지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진주교도소 정동규 소장은 “사람을 바꾸는 교정의 숭고한 목적도 가족 간의 사랑을 통한 가족관계의 회복에 달려있다”며 “앞으로도 수용자 위기가족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가족접견실= 장기수형자의 수용 초기에 수용생활 안정과 사회복귀 의지를 촉진해 가족관계 유지ㆍ회복을 도모하고자, 교정시설 내에 일반 가정집 거실 형태의 접견실을 설치, 접견을 허가하는 수용자 위기가족 지원 프로그램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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