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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출범…'70만 일자리 창출 목표'

전국 최초의 일자리 총괄 거버넌스

기사입력 : 2016-09-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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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경기도내 일자리 70만개 창출을 이끌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부천시 옛 원미구청사에서 지난 1일 공식 출범,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도일자리센터, 여성능력센터, 북부여성비전센터, 경기도기술학교 등 일자리 관련 공공 서비스를 한데 모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일자리 총괄 거버넌스로 도가 총 120억 원을 출연해 마련한 비영리법인이다.

일자리재단은 행정기관이 가진 인력·조직·예산의 경직성을 극복, 무한경쟁의 노동시장에서 일자리 창출과 고용증진을 이루겠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재단은 기획연구조사본부, 고용성장본부, 북부일자리본부, 경기도기술학교 등 3본부 1학교 체제로 운영되며, 총 18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기획연구조사본부는 일자리 연구와 수요조사, 경제·통계 분석, 노동정책 연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고용성장본부는 청년·중장년·여성·퇴직 군인·장기 실업자 등 연령별·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북부일자리본부는 경기북부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취·창업 지원을 맡으며, 기술학교는 산업 특성에 맞는 분야별 전문 직업훈련과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도는 10월까지 일자리센터, 여성능력개발센터, 북부여성비전센터, 기술학교 등 4개 기관에 대한 조직폐지, 예산·공유재산 및 업무이관 등의 통합 절차를 완료한 다음,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자리재단은 통합절차 완료 이후 청년 현장경험 기회 부여 및 취업역량을 교육하는 ‘경기청년 및 대학생 인턴지원사업',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경기청년뉴딜사업,' 청년일자리사업 기능을 단일창구로 한 ‘경기청년 일자리 NEXT 플랫폼 구축(가칭)' 등 60여 개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실제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에서는 6개의 주요 일자리 사업을 하나로 묶어 지오바니 시(Giovani SI) 프로젝트를 추진해 45%에 달하던 청년 실업률을 30%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다"며 “경기도에서도 일자리재단이라는 총괄 컨트롤 타워를 통해 그간 흩어져 있던 정책과 사업들을 통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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