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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메르코수르 주요국 전략과 시사점‘ 보고서 발간

기사입력 : 2017-07-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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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KOTRA는 10일 발간한 ‘메르코수르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주요국 전략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최근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메르코수르 주요 국가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변화를 분석하고 기술협력을 통한 신산업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메르코수르는 남미지역 인구 2억9000만명, GDP 2조7000억 달러의 거대 시장이다.

글로벌 환경의 변화와 함께 역내통합과 대외개방을 동시에 추진 중인 중남미가 시장다변화의 새로운 파트너로 떠오르면서, 메르코수르의 전례 없는 시장 친화적 개혁은 여전히 주목할 요소다.

실제로 아르헨티나(2015년), 브라질(2016년)에서 우파성향 대통령이 등장해 교역 및 투자 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중이다.

최근 과도기적 정치 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양 정부의 정책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4분기 브라질 경제는 흑자성장(1%)으로 돌아섰으며 UNCTAD의 ‘2017년 투자동향보고서, 글로벌 기업 CEO가 선정한 투자 유망국 순위 7위(2016년)에서 6위(2017), 자동차와 디지털 의료부문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아르헨티나에서는 12년 만에 집권한 우파정부를 통해 기업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보고서는 협력방안으로 △자동차부문 역내외 생산기지 활용, △민영화와 민관협력(PPP) 강조에 따른 시장 확대, △스마트시티, 정밀농업, 의료 등 산업인터넷이 적용된 새로운 기회, △기술협력 통한 비관세 장벽 해소를 제시한다.

자동차·부품산업은 중남미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를 중심으로 산업간 무역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어 지역간 협정을 활용하면 우리기업 진출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용차 텔레매틱스 활성화로 전장부문 협력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화물차량 디지털화가 진행될 경우 중남미의 고질적인 물류 효율성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업 민영화 및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기존의 낙후한 지역 개선을 위한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다양하게 발주되고 있다. 브라질 최대 규모의 PPP(민관협력)사업이었던 리우데자네이루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에 IBM, 삼성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아르헨티나와의 전자정부 협력은 이를 토대로 연관분야로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브라질 정부는 국영개발은행(BNDES)과 함께 산업IoT(사물인터넷)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으며, 스마트시티, 제조, 농업, 의료 전반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최대농업연구소인 브라질농업연구소(EMBRAPA)는 퀄컴의 기술과 협력하여 정밀농업을 위한 드론개발 프로젝트를 발족하여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했다.

아르헨티나는 e-Health Plan을 통해 의료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양 시장의 주요 제약요소인 보안, 데이터 보호 부분의 협력 가능성도 높을 전망이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까다로운 인증으로 우리기업이 어려움을 호소하던 대표적인 시장으로, 양자간 기술협력을 통한 해소노력이 중요하다.

KOTRA는 그 일환으로 지난 5월에 브라질의 인증기구인 인메트로(INMETRO)와 전자파인증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한-브라질 산업협력 포럼, ‘수출·프로젝트 상담회’, ‘원부자재 소싱상담회’도 개최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포기할 수 없는 거대시장인 메르코수르와의 경제협력은 우리에게 큰 기회요인”이라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을 위한 전략을 구사해야하며, 경쟁력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둔 현지 정부가 한국과의 기술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을 활용해야한다. KOTRA는 국내외 유관기관과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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