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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 스트레스에 지쳤다면 일본 ‘삿포로비어가든’ 축제에 가보면 어떨까?

기사입력 : 2017-07-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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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비어가든입구. (사진=삿포로 맥주)
삿포로비어가든입구. (사진=삿포로 맥주)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여름 휴가 계획을 아직도 결정 못 했다면, 당장 떠날 수 있는 일본 삿포로의 비어가든 축제를 가보면 어떻까?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시는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고, 사계절 축제의 도시이다. 특히, 맥주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삿포로비어가든축제가 지난 20일 오는 8월15일까지 이어진다

여름 대표 맥주 축제로 손꼽히는 삿포로 비어가든 축제는 옥토버페스트, 칭타오맥주축제와 함께 세계 유명 3대 맥주 축제 중 하나이다. 삿포로 비어가든 축제는 맥주의 도시로 불리는 삿포로시 중심에 위치한 오도리 공원(大通公園)에서 진행되는데, 겨울에는 눈축제 명소로, 여름에는 13,000여석으로 가득 찬 맥주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맥주 축제가 개최되는 삿포로시는 일본에서 1876년 최초로 생산된 맥주 생산지라는 점에서 축제에 대한 의미가 깊으며, 일본의 주요 맥주사들이 경쟁하듯 맛있는 맥주와 안주 분위기를 제공하는 축제이다. 매년 여름 약 1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접근성이 좋아 우리나라의 맥주 매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삿포로는 우리나라보다 기온이 낮아 시원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다.

지난 20일 개장 첫날 삿포로 사람들은 1년동안 오늘만 기다렸다는 듯 6시도 되기 전에 삿포로 아사히, 기린 등의 행사장을 다 채웠다. 참여하는 사람들도 백발의 노인들과 기모노를 입고 한껏 멋을 낸 20대의 젊은 여성들도 많고 유모차를 끌고 나온 동네 주부부터 수천킬로를 날라온 관광객까지 다양해

어디서도 보기 힘든 사람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술자리를 볼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다

8초메 행사장의 삿포로맥주는 일본 최초의 맥주이며, 지역 이름을 딴 가장 대표적인 맥주인 만큼 행사에 참여한 맥주 브랜드 중 가장 빨리 자리를 채우며 맥주 매니아들의 관심을 받았다.

삿포로 맥주 마케팅 관계자는 행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팁으로 “비어가든 축제 참여 전에 삿포로시에 위치한 삿포로맥주 박물관과 삿포로맥주 공장에 방문한다면 맥주의 역사와 제조과정, 맥주 브랜드사의 판매 과정을 모두 볼 수 있는 더욱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고 이런 과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도시는 전세계에서도 드물다”라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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