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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인도네시아 최고 미인들, 한국 초청

20~30대 인도네시아 여성층 및 부유층을 타깃으로 프리미엄 관광목적지로서 한국홍보

기사입력 : 2017-08-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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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인도네시아 해외여행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집중 홍보를 위해 ‘2017 미스 무슬림 인도네시아’ 선발대회에서 1위~3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 최고 미인 3명을 한국에 초청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8월 12일부터 8월 17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방한하여, 인도네시아 20~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한류, 뷰티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롯데월드타워 방문, 메이크업·뷰티 체험시설 방문 등 한국의 미용 및 웰니스 체험을 할 예정이다.

또한 한류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강릉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인 평창을 중심으로 강원도 일대를 방문하며, 이슬람 율법에 맞는 한식을 제공하는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 체험도 예정되어 있다.

이들이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모습은 인도네시아 주요 지상파 방송사인 인도시아르(Indosiar) TV*와 공동으로 촬영·제작을 통해 오는 9월 한국관광 특집 프로그램(5부작, 총 70분)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인도시아르(Indosiar) TV : 인도네시아 15개 공중파 TV 채널 중 2위. 엔터테인먼트 중심 채널로, 연예오락 부문에서는 최고 시청률을 보임)

인구 약 2억 6천만명의 인도네시아는 무슬림이 약 87%를 차지하고 있다. ‘미스 무슬림 인도네시아(Puteri Muslimah/뿌뜨리 무슬리마)’ 선발대회는 연 1회 개최되는데 약 6개월의 전국 예선을 거쳐 Indosiar TV에서 생방송을 통해 본선을 치른다.

이 대회의 선발 기준은 외모 뿐 아니라, 지성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하여 ‘신언서판(身言書判)’의 인도네시아 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생방송을 통해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이 후보자들의 언변과 판단력을 평가하여 실시간으로 투표하는 선발방식을 취하고 있어 현지에서 매우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초청과 특집 프로그램 제작은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와 Indosiar TV와 공동으로 기획, 준비하였으며, 지난 5월 본선대회 생방송에 공사 자카르타지사장이 직접 출연하여 수상자들에게 부상으로 한국여행상품권을 증정, 한국을 홍보한 바 있다.

공사 오현재 자카르타지사장은 “지난 1월 최초 미팅 후 Indosiar TV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이번 방한 일정을 수립하는데 6개월이 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며, “인도네시아 무슬림 최고 미인을 활용한 색다른 관광 마케팅이 20~30대 여성층 및 부유층 대상 ‘프리미엄 관광목적지’로서의 한국관광 이미지 증대 및 방한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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