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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석박사 과정 학생 대상... '유전자가위' 제공 공모전

기사입력 : 2017-08-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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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툴젠 제공)
(사진=툴젠 제공)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코넥스 유전체 교정 전문기업 툴젠(대표이사 김종문)은 석박사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를 무상 및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실험계획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석, 박사 과정 학생이 주된 대상이며 연구계획을 가지고 있는 학부생도 신청할 수 있다. 툴젠 홈페이지(www.toolgen.com)를 통해 실험 배경 및 목적, 실험 방법 등 5가지 항목의 연구계획서를 간단히 작성 제출하면 된다.

제출한 계획 중 5개를 선정하여 100만 원 상당의 유전자 가위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응모자 전원에게도 50% 할인된 가격으로 유전자 가위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 실제 실험을 진행하는 경우일 경우 지원하며 1인당 총 지원 금액은 100만 원 이내로 제한된다.

오는 9월 15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선정 과제는 9월 30일에 툴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유전자편집의 핵심 도구로써, 이 기술은 현재 유전자 기능연구뿐 아니라, 치료용 의약품 개발, 유전자/세포치료제 개발, 동식물 육종 등 의료, 생명과학의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행사는 2017년 상반기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4명의 석박사과정 학생을 선정하여 연구를 지원하였다. 유전자가위기술은 이제 활용의 초기 단계에 있는 기술로 빠르게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툴젠은 원천기술 보유기업으로서 치료제뿐 아니라 동식물, 조류, 균류 등 미생물 전반에 이르기까지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툴젠은 이를 위해 당분간 이 행사를 지속할 계속이다.

툴젠은 유전자가위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 치료제 개발과 동식물 육종에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이와 아울러 유전자가위와 유전자가위 기반 형질전환 세포주와 Mouse 등을 연구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2016년 한국 특허가 등록되고 호주 특허가 승인된 바 있으며 미국, 유럽을 비롯한 9개국에서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툴젠의 김종문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모션에 대해 “아직 유전자가위 기술을 어렵다고 느끼는 연구자들에게 유전자가위 활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1차 목적이며, 더 나아가 젊고 도전적인 학생들이 유전자가위를 사용함으로써 창의적인 연구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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